차승원X유해진부터 젝스키스까지
절치부심한 나영석 PD, 설욕 나서
'정규방송+숏폼'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절치부심한 나영석 PD, 설욕 나서
'정규방송+숏폼' 두 마리 토끼 잡을까
tvN 예능 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를 통해 다소 부진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긴 나영석 PD가 절치부심해 돌아왔다. 자신의 대표작인 '삼시세끼 시리즈'부터 그룹 젝스키스와 함께하는 야심찬 도전까지 '열일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나영석 PD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5'을 통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나 PD는 그간 숏폼 예능 '마포멋쟁이'를 방영해왔지만 이는 방송 시간이 30분을 넘기지 못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이러한 가운데 나 PD는 '삼시세끼 어촌편5'을 선보여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첫 방송된 '삼시세끼 어촌편5'는 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 PD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로그램과 출연진의 화제성도 각각 상위권을 차지해 그를 향했던 의구심을 떨쳐냈다.
'삼시세끼 어촌편5'는 이전 시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약 5년 만에 섬 생활을 펼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어 공개된 첫 방송부터 세 사람은 특유의 가족 같은 케미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내 합격점을 받았다.여기에 배우 공효진, 이광수 등 특급 게스트의 활약이 예고돼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나영석 사단은 숏폼 예능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그간 '아이슬란드 간 세끼' '라끼남' 등 신선한 콘텐츠로 TV와 유튜브 시청자를 고루 사로잡았다. 특히 가수 송민호와 피오가 함께한 '마포멋쟁이'는 전 에피소드의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을 훌쩍 넘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새 프로그램도 대기 중이다. '마포멋쟁이' 후속으로 방송될 '삼시네세끼'에서는 레전드 아이돌 젝스키스 완전체가 출격한다.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합숙에 도전한 젝스키스의 모습과 은지원을 제외한 멤버들이 처음 만나는 나영석 PD와의 호흡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 차례 부진을 경험한 나 PD가 이번에는 정규 방송과 숏폼 예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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