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배우 김혜수와 주지훈이 특별한 공조를 펼치며 동시간대 1위 행진을 이끌었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다.

지난 4일 방송된 '하이에나'에는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가 송&김의 대표 송필중(이경영 분)에게 선전포고를 한 후 회사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정금자가 맡고 있던 하찬호(지현준 분) 재판의 책임자가 가기혁(전석호 분)으로 바뀌고, 정보를 공유한 적이 없다는 두 변호사의 진술에도 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는 2년 제명 처분을 내렸다.

그렇게 정금자와 윤희재는 갈 곳을 잃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당당하게 회사를 나왔다.

청춘을 다 바친 회사에서 떠나는 윤희재가 흔들리자 정금자가 위로해줬다. 윤희재는 송필중에 "기대해도 좋다"며 전쟁을 예고했다.두 사람이 향한 곳은 정금자의 법률사무소 충. 이들은 맥주를 마시며 새로운 앞날을 이야기했다.

윤희재와 정금자는 송&김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하찬호 사건의 진실과 윤충연(이황의 분) 대법관의 직권 남용 혐의 재판을 위해 공조를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진짜 한 팀이 됐다.

여기에 송&김을 나온 김창욱(현봉식 분)과 나이준(정지환 분)이 합류했다. 다시 꾸려진 '하벤져스'는 하찬호의 1심 재판 날 다 함께 법정을 찾았다. 가기혁은 송&김의 지시대로 하찬호의 죄를 인정하며 과실 치사로 변호했다.이때 정금자와 윤희재가 나타나 항소심을 제안했고 하찬호가 충의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전쟁을 기대하게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0.6%(1부), 12.2%(2부)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으며, 화제성의 척도인 2049 시청률은 5%(1부), 5.9%(2부)로 나타났다.

'하이에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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