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공연들이 취소·연기되거나 온라인 중계로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20' (이하 '그린플러그드 서울')이 3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관객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전하며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호전돼 페스티벌이 정상 개최되길 바라며, 그렇게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이 시기가 지나고 찾아올 따뜻한 봄날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함께 극복해낸 관객 여러분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저희는 저희의 자리에서 묵묵히 준비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지난 1, 2차 라인업에서 New Hope Club(뉴 호프 클럽), Phum Viphurit(품 비푸릿), 넬, CROSSFAITH(크로스페이스), Loopy(루피), nafla(나플라), Colde(콜드)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6일 공개한 3차 라인업 역시 화제성 있는 아티스트로 구성해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합류 소식을 알린 아티스트는 래퍼 지코와 퍼플레인, 밴디지, 1/N(엔분의일), LUAMEL(루아멜)이다.
이날 '그린플러그드'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신인 그린프렌즈' 본선 진출 8팀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 뮤지션리그를 통해 온라인 투표도 시작됐다. 최종 선발된 팀은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최종 라인업에 합류해 공식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는다.
오는 5월 16일, 17일 개최되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11주년을 맞은 장수 뮤직페스티벌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티켓은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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