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늘(9일) 현역 입대
앞서 버닝썬 수사로 한 차례 연기
재판 관할권 군사법원으로 이관
병무청 "공정한 판결 위해 검찰과 적극 공조"
앞서 버닝썬 수사로 한 차례 연기
재판 관할권 군사법원으로 이관
병무청 "공정한 판결 위해 검찰과 적극 공조"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오늘(9일) 입대한다.
승리는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를 맡았던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거론, 성매매 알선을 비롯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횡령, 상습도박,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해부터 입영 대상자였으나 버닝썬 수사를 이유로 한 차례 입대를 연기한 바 있다. 이후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병무청은 승리에게 입영 통지서를 발송했고, 9일 입대가 결정됐다. 승리가 입대하면서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앞서 승리는 두 번의 구속 위기를 면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또한 지난 1월 기각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승리가 도피성 입대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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