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알리미' 앱 개발

지숙과 공개 열애 중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
지숙-이두희 커플 / 사진제공=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마스크 알리미' 앱을 개발한 이두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두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쟁이사자처럼 사람들이 만든 마스크 알리미"라며 "주변 지역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10분 이내)으로 보여준다. 마스크 구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여자친구인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도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스크알리미 #우리함께이겨내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앱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이두희는 지숙과 연인 관계다. 프로그래머인 이두희는 198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서울대 재학 당시 학교의 전산시스템 보안상의 문제점을 제기, 이를 경고하기 위해 김태희의 사진을 전산망에서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두희는 2013년 tvN 예능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프로그래밍·IT서비스 구축을 교육하는 비영리 법인 '멋쟁이 사자처럼'을 운영하고 있다.

지숙은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했으며 팀 해체 후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예능,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으며 뛰어난 손재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숙은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이두희와 만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지숙은 "악플 때문에 힘들어했던 시기가 있었다. 지인이 해커를 소개해줬는데 그 분"이라며 "나중에 알고 보니 악플러를 잡으려고 온 게 아니라 저를 잡으러 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숙은 이두희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 "결정적으로 컴퓨터 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다. 지금도 제 앞에서 일해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두희와 지숙은 오는 9일부터 방영되는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동반 출연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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