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박민영이 서강준의 공간 ‘굿나잇 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제작진은 “두 남녀의 사이가 한층 더 가까워진다”라고 예고했다.

지난 24일 처음 방송된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북현리로 내려온 목해원(박민영 분). 그동안 친하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정도로 임은섭(서강준 분)과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자 해원은 달리 느껴지는 은섭을 저도 모르게 떠올리고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은섭이 고등학교 시절 해원을 좋아했었다며 고백해 이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날찾아’ 측은 오늘(25일) 2회 방송을 앞두고 굿나잇 책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원과 은섭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해원은 굿나잇 책방에서 책을 유심히 고르고 있다. 또 다른 날에는 책방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고교 동창에 가까운 이웃임에도 일전에는 서로 간의 왕래도 없던 두 사람이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1회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드러났다. 바로 해원이 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 같이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가까워질 둘의 사이를 궁금케 하는 전개다.

겨울이 되면 북현리로 내려오는 해원을 매년 기다려온 은섭이었지만, 자신의 공간인 굿나잇 책방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터. 해원을 향한 은섭의 눈빛은 시간이 갈수록 더 짙어지고 있다. 시종일관 온기 넘치는 눈빛으로 해원을 바라보는 것도 모자라 예고 속 “네가 와서 좋아”라는 취중 고백은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굿나잇 책방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은 본방송에서 그려나갈 서정멜로에 기대감을 더한다.‘날찾아’ 제작진은 “해원과 은섭이 더욱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한층 더 가까워진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잊힌 시간 속의 은섭을 하나둘 떠올리는 해원과 해원이 잊은 시간 속에서도 한결 같이 그만을 바라보고 있었던 은섭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낼 것”이라고 했다.

‘날찾아’ 2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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