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이 미국의 MTV 네트워크 채널 MTV iggy가 선정하는 2011 Best New Band에 선정됐다. 10일 MTV iggy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달 간 전 세계의 신예 뮤지션 중 10팀을 선정했으며, 다시 6주간 전 세계인의 투표를 받아 2NE1을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NE1은 영국의 Ghostpoet, 미국의 Skrillex 외에도 멕시코, 호주,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의 뮤지션들과 경쟁을 벌였다.
특히 2NE1은 한국에서보다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MTV iggy에 의하면 2NE1은 2011 Best New Band 선정에 투표를 한 전 세계 168개국 가운데 한국보다 필리핀과 미국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이는 2NE1의 2011 Best New Band 선정이 한국의 조직적인 팬덤에 크게 영향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2NE1이 해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인지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
MTV iggy는 2NE1 네 명의 멤버들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등 2011 Best New Band에 선정된 2NE1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MTV iggy는 2NE1이 미국 주류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며 “지금 우리는 2NE1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MTV iggy의 2011 Best New Band에 선정된 2NE1은 오는 12월 12일에 뉴욕 타임 스퀘어에서 공연을 갖게 된다. 이 공연은 전 세계 MTV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YG엔터테인먼트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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