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주연과 이정향 감독의 영화 이 교차상영 논란에 휘말렸다. 28일 오전 한 매체는 이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스크린 수가 174개지만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아침에만 스크린을 걸거나, 큰 상영관을 피해 실제 상영관 수는 100개에 못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관련해 이현승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모처럼 혜교의 영화, 내 친구 정향 감독의 영화를 보려고 했더니 가까운 극장, 맞는 시간이 없다. 벌써 퐁당퐁당. 오늘 개봉인데? 한국영화계 정상급 여배우인데 이런 상황에 내몰려도 되는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배급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정윤홍 팀장은 “자체 스크린 수 집계로는 의 스크린 수는 174개가 아니라 196개”라면서 “이 중 교차상영 스크린 수는 40여개가 되지 않는다”고 이 교차상영으로 스크린 수가 100개도 되지 않는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정윤홍 팀장은 “개봉일 기준으로 CGV와 롯데시네마 계열 스크린은 교차 상영이 전혀 없이 전회 차 상영 돼 196개 상영관에서 150개 이상 전회 차 상영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정윤홍 탐정은 이어 “이번 주말에도 교차상영 스크린은 거의 없을 예정이고, 극장 측에서 이미 상영 이행에 대한 보고를 받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의 주말 상영관을 실제 확인해본 결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프리머스 장안, 프리머스 독산 등 상영관에서 이 교차상영 되곤 있으나,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상영관에서 전회 차 상영 중인 상태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은 개봉 첫 날 총 5,58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만1,734명이다.

사진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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