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과 배우 오서운이 지난 6월 혼인신고를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지난 2000년 만남을 시작해 약 11년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

오서운은 21일 오전 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래 만난만큼 혼인신고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면서 “오래 만났고, 다른 사람하고 결혼을 할 것도 아니니 언젠가는 이루어졌을 일이 이루어진 거다. 어찌 보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서운은 “오빠가 이제 많이 안정 됐고, 책임감도 좀 더 생겼다.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도 강해졌다”고 말하면서 “내가 원래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은 혼자 했지만 이제는 오빠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좋은 일 하는 연예인 부부들이 많은데 우리도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부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식 계획에 대해서 오서운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못했다. 오빠의 앨범 활동을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진영은 앨범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의 연기 활동에 대해서도 “그동안은 오빠가 먼저 안정이 되어야 하니까, 그것부터 신경 쓰느라 연기 활동을 많이 못했다”면서 “이제 오빠가 앨범 활동할 때 챙겨주면서 나 자신의 연기 활동도 조금씩 시작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 제공. KBS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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