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자의 자격’의 연출자 조성숙 PD가 ‘남자의 자격 – 청춘합창단’ (이하 ‘남격 합창단2’) 미션에서 ‘남격’ 멤버들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남격 합창단1’은 박칼린, 배다해, 선우 등 이른바 ‘합창단 스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반면, 기존 멤버들의 존재감이 흐릿해졌던 것이 사실. 2회 연속 방송된 ‘남격 합창단2’의 오디션에서도 멤버들은 이렇다할 출연 분량조차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생기면서 ‘남격’ 멤버들의 존재감에 대한 걱정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조성숙 PD는 “아무래도 지금은 오디션 단계라 전문가가 아닌 ‘남격’ 멤버들이 실력을 심사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곡 선정과 연습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면 ‘남격’ 멤버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경규, 김국진, 윤형빈, 이윤석 등 기존 멤버들에 대해 조성숙 PD는 “한번 합창단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가 있다. 주도적으로 리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김태원씨가 음악 감독이라 다른 멤버들이 놀거나, 땡땡이칠 생각을 감히 못한다. 김태원씨가 음악에 관한 부분에서는 카리스마가 굉장하다”고 말했다. 감동은 있으나, 예능적인 재미가 부족하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도, 오디션이 끝나고 ‘남격’ 멤버들이 전면으로 나서는 연습 장면 등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또한 지휘자 김태원은 현재 다소 낯선 분야인 합창단 지휘에 도전하면서 꾸준히 윤학원 인천시립합창단 지휘자에게 레슨을 받으며 ‘남격’ 멤버들과 따로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숙 PD는 “윤학원 선생님이 계속 김태원씨의 멘토로서 여러가지 도움을 주실 것이다. 지금 곡 선정이라든가, 합창단원 파트에 대한 문제에 대해 이끌어 주시고 있다”면서 “이번 ‘남격 합창단2’의 포인트는 두가지다. 합창단원들이 서로 맞춰나가며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김태원씨의 새로운 도전과 합창단 지휘자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 또한 시청자 분들께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격 합창단2’는 다음주 오디션을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