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요약
‘캡틴 박지성’의 예능 나들이가 끝났다. 지난 미션에서 획득한 돈으로 유재석을 파트너로 영입한 스파이 박지성은 단숨에 ‘런닝맨’ 멤버들을 아웃시켰고 우승 혜택으로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 드림컵에 멤버들을 초청했다. 다른 스케줄 때문에 아이유와 유재석이 빠진 사이, 일일 MC로 활약한 박지성은 남은 멤버 중 2명을 선발했고 김종국과 개리는 박지성, 정대세, 리오 퍼디난드, 이청용 등의 선수와 함께 자선 경기에 참여했다.
Best or Worst
Best: 스파이 게임부터 VJ들의 팔씨름, 태국 시장에서 과일 사오기, 정대세 선수와의 이름표 떼기 게임까지 크고 작은 미션들이 끊이지 않은 한 회였다. 하지만 빠른 흐름 속에서도 예능인으로서 박지성의 활약과 중심을 잃지 않고 그의 적응을 돕는 ‘런닝맨’들의 호흡이 돋보였다. 스파이 파트너로 뽑힌 유재석은 물론이고 시시각각 자신의 이름표를 노리는 박지성을 경계하면서도 그의 장난을 받아준 김종국의 감각은 게스트가 중심이지만 지나치게 게스트에 의지하지도 않는 흐름을 만들었다. 나머지 멤버들 또한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박지성에게 다가갔다. 박지성에게 좋아하는 걸 그룹 이상형 월드컵을 짓궂게 제안하는 하하와 편하게 말을 놓고 좋아하는 개리의 모습 등은 유재석이 빠진 상황에서도 박지성의 진행을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만든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박지성은 개리의 ‘스트레스’ 유행어를 따라하고 이광수에게는 장난치는 등 수월하게 예능에 적응했다. 3박 4일 동안 험한 미션을 소화하면서도 스타 게스트를 잠재력을 끌어내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든 프로그램의 팀워크는 ‘캡틴 박지성’의 다재다능함과 함께 레이스를 마지막까지 훌륭하게 이끈 셈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스파이도 아닌데 킬러 본능 발휘하다 아웃된 아이유. 너의 열정은 삼촌들이 기억해줄거야.
– 개리&대세의 프로젝트 그룹 ‘도플갱어’ 결성을 위한 서명 운동 시작합시다.
– 하하가 자신의 트위터를 팔로잉하지 않았다며 속상해하는 리오 퍼디난드. 세계화 시대엔 외국인 스타에게 다가가는 첫 걸음 역시 SNS.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캡틴 박지성’의 예능 나들이가 끝났다. 지난 미션에서 획득한 돈으로 유재석을 파트너로 영입한 스파이 박지성은 단숨에 ‘런닝맨’ 멤버들을 아웃시켰고 우승 혜택으로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 드림컵에 멤버들을 초청했다. 다른 스케줄 때문에 아이유와 유재석이 빠진 사이, 일일 MC로 활약한 박지성은 남은 멤버 중 2명을 선발했고 김종국과 개리는 박지성, 정대세, 리오 퍼디난드, 이청용 등의 선수와 함께 자선 경기에 참여했다.
Best or Worst
Best: 스파이 게임부터 VJ들의 팔씨름, 태국 시장에서 과일 사오기, 정대세 선수와의 이름표 떼기 게임까지 크고 작은 미션들이 끊이지 않은 한 회였다. 하지만 빠른 흐름 속에서도 예능인으로서 박지성의 활약과 중심을 잃지 않고 그의 적응을 돕는 ‘런닝맨’들의 호흡이 돋보였다. 스파이 파트너로 뽑힌 유재석은 물론이고 시시각각 자신의 이름표를 노리는 박지성을 경계하면서도 그의 장난을 받아준 김종국의 감각은 게스트가 중심이지만 지나치게 게스트에 의지하지도 않는 흐름을 만들었다. 나머지 멤버들 또한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박지성에게 다가갔다. 박지성에게 좋아하는 걸 그룹 이상형 월드컵을 짓궂게 제안하는 하하와 편하게 말을 놓고 좋아하는 개리의 모습 등은 유재석이 빠진 상황에서도 박지성의 진행을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만든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박지성은 개리의 ‘스트레스’ 유행어를 따라하고 이광수에게는 장난치는 등 수월하게 예능에 적응했다. 3박 4일 동안 험한 미션을 소화하면서도 스타 게스트를 잠재력을 끌어내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든 프로그램의 팀워크는 ‘캡틴 박지성’의 다재다능함과 함께 레이스를 마지막까지 훌륭하게 이끈 셈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스파이도 아닌데 킬러 본능 발휘하다 아웃된 아이유. 너의 열정은 삼촌들이 기억해줄거야.
– 개리&대세의 프로젝트 그룹 ‘도플갱어’ 결성을 위한 서명 운동 시작합시다.
– 하하가 자신의 트위터를 팔로잉하지 않았다며 속상해하는 리오 퍼디난드. 세계화 시대엔 외국인 스타에게 다가가는 첫 걸음 역시 SNS.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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