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요약
‘K팝 스타’ 세 번째 생방송 무대는 일산 킨텍스에서 고양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었다. 새로운 무대에서 TOP 8은 ‘내 우상의 노래’를 불렀고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부른 윤현상과 리한나의 ‘Don`t stop the music’을 부른 이하이가 의외의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현의 ‘꿈에’를 부른 박지민이 심사위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탈락자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부른 백지웅이었다.
Best or Worst
Worst: 이승훈이 아닌 백지웅이 탈락했다. 세븐의 ‘내가 노래를 못 해도’를 부른 이승훈은 노래는 물론 자신 있었던 춤에서도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세븐의 코스프레”, “추석특집 장기자랑”이라는 혹평을 받은 이승훈은 심사위원 점수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백지웅 역시 모창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점수 7위를 기록했다. 이승훈과 백지웅의 심사위원 점수 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점수에서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결과였다. 다만 계속 아쉬운 무대를 보여준 이승훈과 생방송 이후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준 백지웅이었기에 이 결과는 정체성과 장점을 잃은 ‘K팝 스타’의 위기 신호로도 읽힌다. 생방송 이후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더욱 민감해질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K팝 스타’는 ‘성장 가능성’에 가장 주목했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완성형의 실력자가 아닌 참가자들에게 1주일은 너무 짧고 벅찬 것일까. 장소를 옮겼음에도 참가자들이 장악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큰 무대처럼 보이고, 다양하고 세련된 무대 연출이 힘을 보탰지만 오히려 노래와 춤 실력의 어설픔이 부각될 뿐이다. 어떤 외부적인 요인보다도 무대 위에서의 매력과 발전하는 모습이 장점이었던 ‘K팝 스타’가 가장 큰 무기를 잃어가고 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JYP 연습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식사 메뉴는? “이모, 여기 공기밥 하나 추가요~”
– 보아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하나 만들어주세요. 제목은
– 부터 ‘K팝 스타’까지. 최후의 승자는 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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