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밤 11시 5분
양현석 사장은 승리에게 에서 패밀리(태양)의 홍보를 위해 뛰라고 했다. 하지만 승리는 자신의 승리를 위해 뛴다. 지난주에 이어 승리는 빅뱅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폭로하고, 태양은 승리와 같이 나온 것이 잘한 일이었는지 고민한다. 하지만 승리가 미친 존재감을 발휘할수록 강호동의 웃음소리는 커지고, 태양은 한 번이라도 원샷을 더 받으니 이해하자. 또한 채연은 이승기의 ‘비디오 사건’을 폭로하고, 누군가는 유도를 하며, 그 사이 ‘납량특집’이라는 주제에 어울리게 무서운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니 이번 주도 은 웃음만발 화제만발 폭로만발에 눈물만발이겠다.
MBC에브리원 밤 12시
“우리 서로 못하는 걸 얘기하자” “넌 노래를 못하잖아” “…..” 애프터스쿨의 리얼리티 쇼 에서 멤버들은 이런 대화를 나눴다. ‘잘 노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그들은 알고 보니 지하철에서도 자신의 인지도를 확인하는 왠지 허술한 처자들이었다. 특히 잘 노는 여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겠다는 패션 채널 프로그램 같은 취지에서 이미 멀리 달아나 멤버들은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캐릭터를 잡아나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에는 그들이 파티를 열고 강동원 등 인기 연예인을 초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그런 건 필요 없고 웃기기만 하자.
온게임넷 오후 4시
사람들은 다양한 취미를 갖는다. 영화, 야구, 사진, 패션. 하지만, 어떤 분야든 인터넷에서 는 똑같다. 사이트에서 다루는 분야를 제외하면 이용자들은 늘 비슷비슷한 주제로 친목 혹은 싸움중이고, 몇 개의 대형 사이트에서 시작된 이슈나 유행어는 며칠만 지나면 작은 동호회까지 퍼진다. 사이트 성격이나 성비에 따라 표현방식이 달라질 뿐, 한국의 인터넷은 대게 비슷한 코드를 갖는다. 온게임넷은 그 정서를 TV로 가장 적극적으로 옮긴 게임+예능 채널이다. 한국 남자들 대부분이 즐기는 게임을 핵심으로 삼아 시청자들을 모은 뒤, 그들이 좋아할 코드들을 건드린다. ‘양민’이나 ‘용자’ 같은 단어들이 프로그램 제목이 되고, 왠지 ‘찌질’한데 ‘근성’있을 것 같은 남자(또는 미소녀 스타일의 여자)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상무와 장동민이 일반 시민과 경기를 벌이는 는 온게임넷의 이런 코드를 집약시킨 ‘게임 예능’이다. 두 사람은 시민과의 스타크래프트 시합에서 지면 황당한 벌칙을 받고, 게임에 지지 않으려 스타크래프트 전략을 배운다. 어쩌면 온게임넷은 인터넷 시대의 리얼리티 예능채널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
글. 강명석 two@
양현석 사장은 승리에게 에서 패밀리(태양)의 홍보를 위해 뛰라고 했다. 하지만 승리는 자신의 승리를 위해 뛴다. 지난주에 이어 승리는 빅뱅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폭로하고, 태양은 승리와 같이 나온 것이 잘한 일이었는지 고민한다. 하지만 승리가 미친 존재감을 발휘할수록 강호동의 웃음소리는 커지고, 태양은 한 번이라도 원샷을 더 받으니 이해하자. 또한 채연은 이승기의 ‘비디오 사건’을 폭로하고, 누군가는 유도를 하며, 그 사이 ‘납량특집’이라는 주제에 어울리게 무서운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니 이번 주도 은 웃음만발 화제만발 폭로만발에 눈물만발이겠다.
MBC에브리원 밤 12시
“우리 서로 못하는 걸 얘기하자” “넌 노래를 못하잖아” “…..” 애프터스쿨의 리얼리티 쇼 에서 멤버들은 이런 대화를 나눴다. ‘잘 노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그들은 알고 보니 지하철에서도 자신의 인지도를 확인하는 왠지 허술한 처자들이었다. 특히 잘 노는 여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겠다는 패션 채널 프로그램 같은 취지에서 이미 멀리 달아나 멤버들은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캐릭터를 잡아나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에는 그들이 파티를 열고 강동원 등 인기 연예인을 초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그런 건 필요 없고 웃기기만 하자.
온게임넷 오후 4시
사람들은 다양한 취미를 갖는다. 영화, 야구, 사진, 패션. 하지만, 어떤 분야든 인터넷에서 는 똑같다. 사이트에서 다루는 분야를 제외하면 이용자들은 늘 비슷비슷한 주제로 친목 혹은 싸움중이고, 몇 개의 대형 사이트에서 시작된 이슈나 유행어는 며칠만 지나면 작은 동호회까지 퍼진다. 사이트 성격이나 성비에 따라 표현방식이 달라질 뿐, 한국의 인터넷은 대게 비슷한 코드를 갖는다. 온게임넷은 그 정서를 TV로 가장 적극적으로 옮긴 게임+예능 채널이다. 한국 남자들 대부분이 즐기는 게임을 핵심으로 삼아 시청자들을 모은 뒤, 그들이 좋아할 코드들을 건드린다. ‘양민’이나 ‘용자’ 같은 단어들이 프로그램 제목이 되고, 왠지 ‘찌질’한데 ‘근성’있을 것 같은 남자(또는 미소녀 스타일의 여자)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상무와 장동민이 일반 시민과 경기를 벌이는 는 온게임넷의 이런 코드를 집약시킨 ‘게임 예능’이다. 두 사람은 시민과의 스타크래프트 시합에서 지면 황당한 벌칙을 받고, 게임에 지지 않으려 스타크래프트 전략을 배운다. 어쩌면 온게임넷은 인터넷 시대의 리얼리티 예능채널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
글. 강명석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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