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밤 11시 50분
방송 5주년을 맞은 가 앞으로 2주에 걸쳐 그동안 분쟁과 재난, 그리고 인권유린으로 고통 받는 세계 각국을 누볐던 기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1부에서는 가 주목한 인물 20명을 집중 조명한다. 이스라엘 군인의 총구를 맨몸으로 막아섰던 팔레스타인 처녀 후에이, 온몸에 사슬을 감고 비폭력을 외치며 반군에게 끌려간 아들을 찾아 헤매던 구스타보 몬카요처럼 힘겨운 인생들이 있는가 하면,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엘살바도르 소년 마누엘처럼 방송으로 인해 인생이 바뀐 인물들도 있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오늘, 여전히 지구상에는 전쟁같은 삶을 겪어내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챙겨 볼 가치가 있겠다.
1회 Mnet 밤 12시
연애를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굉장히 다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후자를 타깃으로 한 는 의 기획 의도와 의 데이트 진행방식을 적절히 섞은 연애 프로그램이다. 매 회 모든 것을 갖췄지만 늘 연애에 실패하는 여성 두 명, 그녀들과 데이트를 즐길 열두 명의 남자들이 출연한다. 총 네 번의 데이트 후 최종적으로 한 명의 남자를 선택하는데, 그가 진정한 사랑을 찾으러 왔는지 혹은 상금에 눈이 멀었는지 예리하게 판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나 걱정되는 건 연애 초짜들이 과연 ‘나쁜 남자’를 피해갈 수 있겠냐는 점인데, 그런 면에서 진행을 맡은 냉철한 언니 김원희와 로맨틱 가이 알렉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KBS2 밤 12시 35분
김동률과 이상순이 결성한 베란다 프로젝트는 첫 공중파 무대로 을 택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그들을 대하는 유희열의 자세다. 출연 전부터 이미 ‘저질’ 무대를 만들어주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도 모자라, 급기야 김동률에 대해 “철새처럼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활동하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진행자와 게스트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뮤지션이 아닌 외로운 30대 남자를 주제로 한 미니 토크쇼도 꽤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나 ‘남자인 나를 가장 자극시키는 말’ 등 두 남자의 솔직한 대답들을 듣고 나면 그들의 음악이 다르게 들릴지도 모른다.
글. 이가온 thirteen@
방송 5주년을 맞은 가 앞으로 2주에 걸쳐 그동안 분쟁과 재난, 그리고 인권유린으로 고통 받는 세계 각국을 누볐던 기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1부에서는 가 주목한 인물 20명을 집중 조명한다. 이스라엘 군인의 총구를 맨몸으로 막아섰던 팔레스타인 처녀 후에이, 온몸에 사슬을 감고 비폭력을 외치며 반군에게 끌려간 아들을 찾아 헤매던 구스타보 몬카요처럼 힘겨운 인생들이 있는가 하면,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엘살바도르 소년 마누엘처럼 방송으로 인해 인생이 바뀐 인물들도 있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오늘, 여전히 지구상에는 전쟁같은 삶을 겪어내야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챙겨 볼 가치가 있겠다.
1회 Mnet 밤 12시
연애를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굉장히 다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후자를 타깃으로 한 는 의 기획 의도와 의 데이트 진행방식을 적절히 섞은 연애 프로그램이다. 매 회 모든 것을 갖췄지만 늘 연애에 실패하는 여성 두 명, 그녀들과 데이트를 즐길 열두 명의 남자들이 출연한다. 총 네 번의 데이트 후 최종적으로 한 명의 남자를 선택하는데, 그가 진정한 사랑을 찾으러 왔는지 혹은 상금에 눈이 멀었는지 예리하게 판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나 걱정되는 건 연애 초짜들이 과연 ‘나쁜 남자’를 피해갈 수 있겠냐는 점인데, 그런 면에서 진행을 맡은 냉철한 언니 김원희와 로맨틱 가이 알렉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KBS2 밤 12시 35분
김동률과 이상순이 결성한 베란다 프로젝트는 첫 공중파 무대로 을 택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그들을 대하는 유희열의 자세다. 출연 전부터 이미 ‘저질’ 무대를 만들어주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도 모자라, 급기야 김동률에 대해 “철새처럼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활동하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진행자와 게스트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뮤지션이 아닌 외로운 30대 남자를 주제로 한 미니 토크쇼도 꽤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나 ‘남자인 나를 가장 자극시키는 말’ 등 두 남자의 솔직한 대답들을 듣고 나면 그들의 음악이 다르게 들릴지도 모른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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