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록 밴드 라르크 앙 시엘이 결성 20주년을 맞아 발매한 베스트 앨범 3종이 국내 발매된 것에 이어 이들의 일본 현지 콘서트가 28일, 29일 멀티플렉스 체인 씨너스와 메가박스에서 생중계로 상영된다.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르크 앙 시엘의 20주년 라이브 콘서트는 일본 전역 40여개 도시를 비롯해 서울, 파리, 런던, 뉴욕, 홍콩 등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

라르크 앙 시엘은 1991년 결성된 밴드로 글레이, 루나 씨와 함께 일본의 3대 록밴드로 불린다. 20년 음악활동을 총 정리하는 이번 공연은 28일 인디밴드 시절의 앨범 부터 1998년 까지, 29일에는 1999년 발매된 , 부터 2002년에 발매된 앨범의 히트곡들을 연주한다. 이번 20주년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일본 현지에서 9만장의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는 후문이다. 씨너스와 메가박스는 디지털 영사기와 SK가 제공한 최첨단 위성 네트워크 망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연장의 생생한 영상과 음향을 그대로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소니뮤직코리아는 이들의 20년 역사를 정리하는 의미의 베스트 앨범 3종을 국내 발매했다. 각 한 장짜리 앨범으로 공개된 3개의 베스트 앨범은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인디즈 시절 히트곡들을 수록한 것과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이들의 최고 전성기 시절의 곡들을 담은 것 그리고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발표한 곡들을 모은 것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앨범마다 15곡 씩 총 45곡이 수록돼 있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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