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MBC every 1 오후 5시
라디오도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대세다. ‘보이는 라디오’는 물론, 라디오 스튜디오를 그대로 TV쇼로 옮긴 SBS E!TV 의 성공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리고 드디어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진행하는 MBC FM 가 케이블 TV에 진출했다. 전위적인 개그를 구사하기로 둘째가면 서러울 옹달샘 트리오는 TV에서는 구사하기 어려운 멘트도 주고받고, 타 방송에서는 모시기 힘든 바지, 자동차, 책상 같은 게스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UV와 공개방송’, ‘명사와의 만남’ 등의 코너들을 편집해서 내보낼 TV판은 라디오가 미처 포착하지 못 한 방송현장의 공기를 십분 담아낼 예정이다. 유세윤을 삽시간에 일반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장동민의 개그가 빛을 발하는 를 TV로 만나보자.
온게임넷 밤 10시 30분
어쩌면 현재 방영 중인 리얼리티 예능 중 가장 잔혹한 방송일지도 모른다. 는 게임을 ‘켠 김에 왕까지’ 깨는 걸 봐야 촬영이 끝나는 무시무시한 방송이다. 촬영시간 10시간은 우습고, 최장기록 37시간 촬영에 빛나는 이 본격 3D 방송의 묘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미쳐가는 MC 허준과 게스트들을 보는 것에 있다. 비루한 실력으로 엔딩을 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 30대 남자들의 처절한 사투는 엔딩화면을 숭고해 보이도록 만드는 마력을 발휘한다. 오늘 이들이 도전하는 게임은 카트라이더.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오른 게임이니 쉬울 것도 같지만, 딱히 정해진 끝판왕이 없는 게임이라 마음만 먹으면 ‘전 코스 클리어’ 같은 잔혹한 주문도 할 수 있다. 물론 제작진이 잔혹해질수록, 보는 이는 즐거워진다.
‘조선의 마지막 무인들’ MBC 밤 12시 30분
우리 선조의 마상무예(馬上武藝)는 오늘날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정도였다고 한다. 조선 정조 연간에 편찬된 최초의 군사무예서 에도 말 위에서 일어서거나 눕고 매달리는 등 다양한 동작으로 재주를 부리는 기예 ‘마상재’가 기록되어 있다. 은 지금은 그 맥락이 사라져 가는 조선의 마상무예를 되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김영섭 회장과 그 제자들을 찾아간다. 마상무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료를 토대로 한국 마(馬)문화를 새롭게 복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김영섭 회장은 이미 국제기사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한국 전통 마상무예의 진수와 새로 들어온 막내의 엄격한 훈육과정 그리고 전통을 복원하고자 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만나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글. 이승한 fourteen@
라디오도 원 소스 멀티 유즈가 대세다. ‘보이는 라디오’는 물론, 라디오 스튜디오를 그대로 TV쇼로 옮긴 SBS E!TV 의 성공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리고 드디어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진행하는 MBC FM 가 케이블 TV에 진출했다. 전위적인 개그를 구사하기로 둘째가면 서러울 옹달샘 트리오는 TV에서는 구사하기 어려운 멘트도 주고받고, 타 방송에서는 모시기 힘든 바지, 자동차, 책상 같은 게스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UV와 공개방송’, ‘명사와의 만남’ 등의 코너들을 편집해서 내보낼 TV판은 라디오가 미처 포착하지 못 한 방송현장의 공기를 십분 담아낼 예정이다. 유세윤을 삽시간에 일반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장동민의 개그가 빛을 발하는 를 TV로 만나보자.
온게임넷 밤 10시 30분
어쩌면 현재 방영 중인 리얼리티 예능 중 가장 잔혹한 방송일지도 모른다. 는 게임을 ‘켠 김에 왕까지’ 깨는 걸 봐야 촬영이 끝나는 무시무시한 방송이다. 촬영시간 10시간은 우습고, 최장기록 37시간 촬영에 빛나는 이 본격 3D 방송의 묘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미쳐가는 MC 허준과 게스트들을 보는 것에 있다. 비루한 실력으로 엔딩을 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 30대 남자들의 처절한 사투는 엔딩화면을 숭고해 보이도록 만드는 마력을 발휘한다. 오늘 이들이 도전하는 게임은 카트라이더.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오른 게임이니 쉬울 것도 같지만, 딱히 정해진 끝판왕이 없는 게임이라 마음만 먹으면 ‘전 코스 클리어’ 같은 잔혹한 주문도 할 수 있다. 물론 제작진이 잔혹해질수록, 보는 이는 즐거워진다.
‘조선의 마지막 무인들’ MBC 밤 12시 30분
우리 선조의 마상무예(馬上武藝)는 오늘날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정도였다고 한다. 조선 정조 연간에 편찬된 최초의 군사무예서 에도 말 위에서 일어서거나 눕고 매달리는 등 다양한 동작으로 재주를 부리는 기예 ‘마상재’가 기록되어 있다. 은 지금은 그 맥락이 사라져 가는 조선의 마상무예를 되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김영섭 회장과 그 제자들을 찾아간다. 마상무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사료를 토대로 한국 마(馬)문화를 새롭게 복원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김영섭 회장은 이미 국제기사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한국 전통 마상무예의 진수와 새로 들어온 막내의 엄격한 훈육과정 그리고 전통을 복원하고자 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만나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글. 이승한 fou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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