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첫날을 수놓았던 레드 카펫의 열기는 행사 둘째 날인 10월 9일에도 여전히 이어졌다. APAN(아시아 배우 네트워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APAN 스타로드’가 해운대의 밤을 밝혔다. 영화제에 참가한 스타들이 PIFF 빌리지 지역의 백사장에 깔린 레드 카펫을 걷는 말 그대로 ‘스타로드’인 이 행사에는 해외 게스트인 조쉬 하트넷를 비롯해 이병헌, 한채영, 전도연, 서우 등 개막식 레드 카펫에 등장했던 스타 대부분이 참여했다. 레드 카펫을 걸어 최종적으로 미리 준비된 차량을 타고 가는 방식이라 근처가 많이 혼잡하긴 했지만 스타의 발걸음을 보러 몰려든 수많은 팬들에겐 잊지 못할 영화제의 추억이 될 것이다.
글. 부산=위근우 (eight@10asia.co.kr)
사진. 부산=채기원 (ten@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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