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의 이성민이 동물을 소재로 한 경쟁 영화 ‘닥터 두리틀’에 대한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원과 김태윤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동물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 감독은 ‘닥터 두리틀’이 경쟁작이 아니라 반려작이라고 했다.
이성민은 “(경쟁은) 현실이다. 하지만 ‘닥터 두리틀’은 잘 모르겠고, 내 반려작은 ‘남산의 부장들’이다”라며 “‘미스터 주’와 ‘남산의 부장들’ 두 영화 다 설날 때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은 “동물들이 많이 나와서 한국말을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빙하는 이런 영화는 없었다. 하지만 미국은 그동안 많이 해왔다. 우리보다 경험 많기 때문에 비교할 순 없을 것 같다”면서 “우리 영화는 신토불이다. 특히나 설날 때는 한식을 먹는 게 낫지 않을까? 한국의 정서가 담긴 우리 영화를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담은 코미디로, ‘사람과 동물의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스토리를 접목해 재미를 더한다. 오는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