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일 베일을 벗은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는 특유의 옴니버스 구성에서 오는 속도감이 단연 돋보였다. 15분 내외라는 짧은 호흡과 완결성을 모두 잡기 위해 군더더기를 쫙 빼고 핵심만 간결하게 담아낸 것. 이러한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 방송 내내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감을 자아냈다. 또한 6개 코너마다 뭉클한 감동부터 출연진 간 케미에서 오는 재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가득 펼쳐지며 호평을 불러 일으켰다.1회 가구 시청률은 평균2.9%, 최고 3.8%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금요일 금요일 밤에’ 1회에서는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모았던 6개 코너가 첫 선보이며 안방 가득 웃음을 안겼다. 먼저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 코너에서는 홍진경이 20년 지기 개그맨 김영철의 집을 방문, 어머니로부터 ‘구운 떡’ 레시피를 전수받으며 정겨움을 안겼다. 다음으로 ‘신기한 과학나라’에서는 은지원, 장도연, 송민호가 김상욱 교수에게 미래의 과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불쑥불쑥 기상천외한 질문으로 끼어드는 세 사람 때문에 김상욱 교수는 수차례 위기를 맞이해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포츠를 중계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당’ 코너에서는 박지윤 아나운서와 한준희 축구 해설가가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유도경기 ‘제주컵 국제 유도 토너먼트’ 현장을 찾았다. 초등부 유도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는 시합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 것. 이어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는 뉴욕대를 졸업한 이서진의 중식 사랑이 가득 묻어났다. 이서진은 솔직담백한 입담과 “뉴욕에 오면 중식”이라는 상식을 초월하는 어록으로 큰 웃음을 전했다.‘신기한 미술나라’에서는 양정무 교수와 은지원, 장도연, 송민호가 미술품 가격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술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삶의 체험 공장’에서는 이승기가 꼬막 채집부터 운송, 손질,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 연출을 맡은 장은정 PD는 “무엇보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새로운 시도였는데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 무척 기쁘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금요일 밤마다 때로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때로는 마음 편히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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