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의 ‘쇼 음악중심’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터뷰가 공개된다. 오늘(9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다.
세월을 앞서간 음악과 패션으로 주목 받으며 첫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양준일은 지난 4일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그의 무대를 보기 위해 700여 명의 팬들이 모여 놀라움을 자아냈다.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응원 구호가 화제가 됐다. 팬들은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기다렸어 양준일. 어서와요 양준일. 그리웠어 양준일. 함께해요 양준일. 출구없어 양준일. 출국금지 양준일”이라고 외쳤다. 이에 양준일은 “MBC 무대에 설 때는 특별히 더 떨린다. 그런데 (팬)여러분이 있어서 할 수 있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쇼 음악중심’ 제작진이 양준일을 환영하기 위해 준비한 꽃길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최민근 PD는 양준일의 오랜 팬임을 밝히며 “앞으로 꽃길만 걸으라는 의미, 양준일의 시간은 또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꽃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19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게 된 양준일은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예전에는 길에서 누가 나를 알아볼 것 같으면 돌아서서 딴 길로 갔다. 이제는 서로 부드럽게 인사하면서 지나갈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뒤늦게 찾아온 전성기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