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ITZY(있지)의 류진(왼쪽), 가수 전소미 / 사진=텐아시아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아이돌 멤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는 14일 이뤄지는 수능은 2001년에 태어난 학생들이 주로 응시한다. 가요계에도 많은 2001년생이 있다. 활발한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 시험을 보러 가는 멤버도 있고, 활동에 집중하느라 입시를 미룬 멤버도 있다.

그룹 ITZY(있지)의 류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채령, 가수 전소미, 이달의 소녀 멤버 최리와 올리비아 혜. / 사진=텐아시아DB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JYP엔터테인먼트의 ITZY(있지)에는 두 명의 수험생이 있다. 류진과 채령이다. 채령은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수능을 포기했지만, 류진은 시험을 본다. 류진은 바쁜 활동 가운데서에도 학업을 착실히 병행했다. ITZY는 지난 2월 ‘달라달라’로 데뷔해 7월 ‘아이씨(ICY)’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돌고 있다.

가수 전소미 역시 지난 6월 ‘벌스데이(BIRTHDAY)’를 발표하며 솔로로 데뷔해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시험을 치른다. 전소미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후 솔로 데뷔 준비와 활동으로 바빴으나 학업에 포기하지 않고 수능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2016년 그룹 프로젝트 아이오아이 센터로 데뷔한 전소미는 솔로 데뷔 후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그룹 이달의소녀에도 올리비아 혜, 최리 등 수험생이 둘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최리만 수능에 응시한다. 올리비아 혜는 활동에 집중하고 싶어 스스로 수능을 포기했다. 12인조로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지난 10월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이 미국 아이튠즈 전체 장르, 케이팝 장르, 팝 장르 차트에서, 완전체 리패키지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이 역주행해 전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그룹 로켓펀치의 수윤(왼쪽부터 시계방향), 윤경, 그룹 에이프릴의 진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범규. / 사진=텐아시아DB

로켓펀치 멤버 수윤과 윤경도 2001년생으로 올해 수험생이다. 두 사람은 모두 수능에 응시한다. 로켓펀치는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러블리즈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로켓펀치와 같은 소속사이자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울림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주창욱과 김동윤도 수능을 치른다.

에이프릴 멤버 진솔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 DSP 미디어는 “진솔은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대학에도 진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한 진솔은 최근 웹드라마 ‘다시 만난 너’로 연기자로 변신했다.동키즈의 문익과 재찬은 컴백 활동과 수능이 겹쳐 응시를 내년으로 미뤘다. 동키즈의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수능을 보지 않지만, 내년 막내 종형과 함께 (수능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키즈는 지난 4월 ‘동키즈 온 더 블락(DONGKIZ ON THE BLOCK)’으로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이다.

2001년생이지만 올해 수능을 보지 않는 아이돌도 있다. ‘방탄소년단 남동생’으로 주목 받은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범규는 2001년생이지만,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라 수능 응시 대상자가 아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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