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비긴 어게인3’ 태연 / 사진=JTBC 방송화면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애절한 발라드는 물론 리듬감 있는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태연이 이적, 폴킴, 김현우, 적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두 번째 음악 여행을 떠났다.암스테르담에서의 첫 아침을 맞은 태연은 여독이 다 풀리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지난 버스킹 여행지인 독일 베를린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아델의 ‘When we were young’을 다시 한번 열창하고, 합주곡들을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태연은 렘브란트 광장에서 열린 버스킹에서 2008년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약에’를 선곡해 제목만으로도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태연은 애절한 목소리로 현지 관객의 눈물을 자아내고, 시청자들까지 먹먹함으로 물들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태연은 올해 3월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곡이자 정규 2집 ‘퍼포즈(Purpose)’ 음반에도 수록되어 있는 ‘블루(Blue)’를 섬세한 감성으로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버스킹 멤버들과 함께 소녀시대의 메가 히트곡 ‘Gee’를 불러 떼창을 이끌어내, 명불허전 ‘K팝 퀸’다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현지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감동한 태연은 “(네덜란드는) 제가 처음 온 곳인데, 많이 알아봐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K-POP과 한국 문화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깊숙이 들어와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연은 지난달 28일 발매된 정규 2집 ‘Purpose’를 통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한 데 이어, 국내 음반 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로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앨범 사상 최다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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