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괴팍한5형제’ 스틸컷./사진제공=MBC

JTBC ‘괴팍한 5형제’가 김연아, 박세리, 박지성, 박찬호, 서장훈 중 최고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를 가린다.

31일 처음 방송되는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논쟁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맏형 박준형과 둘째 서장훈, 셋째 김종국, 막내 이진혁과 객원 MC 민경훈이 출연해 ‘한국 레전드 스포츠 스타’ 줄 세우기를 펼친다.최근 진행된 ‘괴팍한 5형제’ 녹화에서 멤버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기준으로 ‘한국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의 줄을 세웠다. 서장훈은 “자신은 꼴등 화살받이로 들어간 것”이라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경위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진혁은 “어릴 적 심장이 안 좋았는데 박지성 선수가 평발이라는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에 감명 받고 동기 부여를 했다”고 밝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종국은 줄 세우기에 앞서 “지성이는 친동생 같은 사이”라며 깨알같이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최고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로는 다른 선수를 선택해 개인적 친분을 배신한 김종국을 향한 형제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박준형은 기적의 논리를 앞세운 줄 세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지성, 박세리, 박찬호가 본인과 같은 ‘밀양 박씨’라면서 밑도 끝도 없는 편애 모드를 가동한 것. 특히 박준형은 1998년 US오픈 당시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재연하며 “A-yo 밀양박씨! 박세리 선수 다리 탄 것도 나랑 똑같아”라고 강조했다.

듣다 보면 묘하게 빠져드는 5형제의 줄 세우기 결과는 3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괴팍한5형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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