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서현진(왼쪽부터), 라미란, 하준./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에이스팩토리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이 배우 서현진, 라미란, 하준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블랙독’ (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얼반웍스)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간제 교사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내며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뷰티인사이드’ 이후 1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흥행퀸’ 서현진과 라미란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를 높인다.

서현진은 사립학교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내던져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을 맡았다. 자신을 살려준 선생님의 영향으로 교사를 꿈꾸게 된 고하늘은 사회의 축소판도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온갖 문제와 부딪혀 나가며 특별한 성장기를 겪는다.

서현진은 “드물게 나타난 반가운 장르의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선, 후배 연기자분들의 좋은 팀워크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혔다.라미란은 소문난 워커홀릭 진로진학부 부장 박성순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소문난 대치동 입시‘꾼’인 박성순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광대 짓도 마다하지 않고, 대학 입학처를 다니며 ‘영업맨’의 역할까지 도맡는 열혈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의 멘토가 되는 인물이다.

라미란은 “학생들이 아닌 교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학교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박성순이란 인물을 통해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입시 현실의 민낯은 물론, 사립학교를 둘러싼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이들 사이의 치열하고 숨 막히는 신경전이 공감과 더불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하준은 자타공인 인기도 1순위인 진로진학부 국어교사 도연우 역을 맡았다. 도연우는 ‘선생님 잘 가르쳐요’라는 소리에 가슴 뛰는 열혈 청춘이자, 실력 하나면 사내정치든 그 무엇이든 뚫을 수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다. 사립고 내의 ‘라인 타기’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실력을 키우며 마이웨이를 가는 인물이다.

하준은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 ‘블랙독’ 안에서 나를 볼 수 있었다. 고하늘에게서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에게 공감했고, 그래서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흙수저’‘금수저’‘정규직’‘비정규직’ 같은 수식어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나’를 찾아가는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 ‘블랙독’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블랙독’은 오는 12월 16일 밤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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