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지난 13일 처음 방송된 ‘레버리지’에서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살리려는 이태준(이동건 분)이 고나별(김새론 분), 정의성(여회현 분)과 함께 신약 ‘아사나’를 훔치기 위해 손을 잡았다.첫 회는 정의성과 고나별이 미술관 전시품을 훔치려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고나별이 미술관 안으로 잠입하면, 정의성이 보안 프로그램을 해킹해 미술 전시품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 경계를 뚫고 현장에 도착한 고나별은 목표물을 눈앞에 뒀지만 감지 센서에 걸려 자리를 피해야 했다. 급히 전시유리를 깨고 미술품을 챙겨 달아나던 고나별은 와이어를 타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듯 했지만 경비원들의 포위망에 가로막혔다. 이에 정의성은 “각자 살 길은 알아서 찾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도망갔고, 고나별은 “이 자식 죽여버릴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태준은 변형 림프모구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3개월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이태준은 “다른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동양병원이라고 적힌 명함을 건넸다.
명함에 적힌 장소를 찾은 이태준은 병원이 아니라 동양반점을 발견했다. 이태준은 여기서 아들을 살릴 수 있는 조선족 의사 소마(정기섭 분)를 만나게 됐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이에게 신약을 투여하는 모습을 발견한 이태준은 소마에게 “우리 아이도 변형 림프모구 백혈병이다. 우리 아이한테도 그 약이 꼭 필요하다. 얼마면 되겠느냐”고 애원했다.이에 소마는 “남조선 사람들은 아이가 죽는 상황에서도 돈부터 들이민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이태준은 “아이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다”며 무릎을 꿇었다. 소마는 이태준에 “자식을 살리기 위해 도둑질은 할 수 있나? 미래 바이오에서 내 약 다시 찾아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고나별은 잔금을 찾기 위해 정의성을 찾아갔다. 할머니의 팔순 잔치에 참석한 정의성은 고나별을 발견하고 도망쳤다. 고나별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 정의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고나별은 “내가 너 죽인다”며 다시 쫓아왔다. 점점 지쳐가던 정의성이 고나별에게 잡힐 위험에 처할 무렵, 이태준의 차가 등장했다. 이에 정의성은 이태준의 차를 타고 도망쳤다. 고나별은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이태준의 차를 쫓아갔다. 뒤쫓아온 고나별에게 이태준은 “못 받은 잔금 내가 해결해주겠다”며 합승을 제안했다.
세 사람은 카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태준은 “잔금을 처리하기 전에 꼭 해줘야 할 게 있다”면서 “잔금을 더블로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를 묻는 정의성에 “내 아들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들은 신약 ‘아사나’를 훔치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세 사람은 컨트롤 타워에 모여 작전을 계획했다. 목표는 미래 바이오의 8층 서버실. 이들은 내일 저녁 미래 바이오의 보안팀장 로이 류(김권 분)가 운동을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노리기로 했다.
이후 이태준, 고나별, 정의성은 미래 바이오에 잠입했다. 처음에는 작전이 무리 없이 진행되는 듯 싶었지만, 뭔지 모를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나별과 정의성은 경비원들을 제압하고, 간신히 신약 ‘아사나’의 데이터 파일을 빼오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를 전송받은 소마는 컨트롤 타워에서 작전을 지시하던 이태준에게 “빈 데이터를 보냈다. 먼저 약속을 깬 건 당신”이라고 말했다. 이후 소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의문의 두 남성과 함께 장소를 떠났다.
앞서 로이 류는 운동을 하던 중 “미래 바이오의 시스템이 뚫리기 일보 직전”이라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회사로 돌아갔다.작전에 성공한 고나별과 정의성은 옥상으로 올라가 로프를 타고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누군가 의도적으로 끊어놓은 로프를 확인하고 좌절했다. 이에 이태준은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오라며면서 데리러 가겠다고 했다.
컨트롤 타워를 벗어나 황급히 미래 바이오로 향하던 이태준은 “어떻게 된 건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라며 좌절했다. 마침 고나별과 정의성을 구하기 위해 지하 2층으로 향하던 이태준을 발견한 로이 류는 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간신히 로이류의 추격에서 벗어난 이태준은 무전기를 통해 고나별과 정의성에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라”고 말했지만, 수신 불량으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때 화물 엘리베이터의 줄이 끊어지며 추락했고, 엄청난 폭발과 함께 굉음이 울려퍼졌다.
드라마 ‘보이스3’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출한 남기훈 감독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해서 색감이나 비주얼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있던 알코올 중독이라는 원작의 캐릭터 설정이 자칫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정서에 맞게끔 자연스럽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레버리지’의 첫 회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김새론, 아이를 살리기 위한 이동건의 고군분투,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여회현까지 캐릭터들을 맛깔나게 소화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것도 마지 않는 이동건의 간절함이 돋보였다.
과연 생사를 알 수 없는 김새론과 여회현, 작전에 실패한 이동건이 앞으로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잠깐 봤는데 재미있음” “진짜 순삭드라마 넘 잼난다” “와 무심코 돌렸는데 시간순삭이네” “여러분 재밌어요ㅠㅠ추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TV조선 새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방송화면.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새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이하 ‘레버리지’)이 화려한 액션과 숨막히는 반전으로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한 이동건의 애절한 부성애, 김새론과 여회현의 티격태격 케미가 펼쳐지면서 극에 재미를 더했다. 쫓고 쫓기는 액션, 속고 속이는 반전이 1~2회 연속 방영도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게 했다.지난 13일 처음 방송된 ‘레버리지’에서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살리려는 이태준(이동건 분)이 고나별(김새론 분), 정의성(여회현 분)과 함께 신약 ‘아사나’를 훔치기 위해 손을 잡았다.첫 회는 정의성과 고나별이 미술관 전시품을 훔치려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고나별이 미술관 안으로 잠입하면, 정의성이 보안 프로그램을 해킹해 미술 전시품이 있는 곳을 알려줬다. 경계를 뚫고 현장에 도착한 고나별은 목표물을 눈앞에 뒀지만 감지 센서에 걸려 자리를 피해야 했다. 급히 전시유리를 깨고 미술품을 챙겨 달아나던 고나별은 와이어를 타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듯 했지만 경비원들의 포위망에 가로막혔다. 이에 정의성은 “각자 살 길은 알아서 찾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도망갔고, 고나별은 “이 자식 죽여버릴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태준은 변형 림프모구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3개월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이태준은 “다른 방법이 없겠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동양병원이라고 적힌 명함을 건넸다.
명함에 적힌 장소를 찾은 이태준은 병원이 아니라 동양반점을 발견했다. 이태준은 여기서 아들을 살릴 수 있는 조선족 의사 소마(정기섭 분)를 만나게 됐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이에게 신약을 투여하는 모습을 발견한 이태준은 소마에게 “우리 아이도 변형 림프모구 백혈병이다. 우리 아이한테도 그 약이 꼭 필요하다. 얼마면 되겠느냐”고 애원했다.이에 소마는 “남조선 사람들은 아이가 죽는 상황에서도 돈부터 들이민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이태준은 “아이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다”며 무릎을 꿇었다. 소마는 이태준에 “자식을 살리기 위해 도둑질은 할 수 있나? 미래 바이오에서 내 약 다시 찾아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고나별은 잔금을 찾기 위해 정의성을 찾아갔다. 할머니의 팔순 잔치에 참석한 정의성은 고나별을 발견하고 도망쳤다. 고나별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 정의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고나별은 “내가 너 죽인다”며 다시 쫓아왔다. 점점 지쳐가던 정의성이 고나별에게 잡힐 위험에 처할 무렵, 이태준의 차가 등장했다. 이에 정의성은 이태준의 차를 타고 도망쳤다. 고나별은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이태준의 차를 쫓아갔다. 뒤쫓아온 고나별에게 이태준은 “못 받은 잔금 내가 해결해주겠다”며 합승을 제안했다.
세 사람은 카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태준은 “잔금을 처리하기 전에 꼭 해줘야 할 게 있다”면서 “잔금을 더블로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를 묻는 정의성에 “내 아들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들은 신약 ‘아사나’를 훔치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세 사람은 컨트롤 타워에 모여 작전을 계획했다. 목표는 미래 바이오의 8층 서버실. 이들은 내일 저녁 미래 바이오의 보안팀장 로이 류(김권 분)가 운동을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노리기로 했다.
이후 이태준, 고나별, 정의성은 미래 바이오에 잠입했다. 처음에는 작전이 무리 없이 진행되는 듯 싶었지만, 뭔지 모를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나별과 정의성은 경비원들을 제압하고, 간신히 신약 ‘아사나’의 데이터 파일을 빼오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를 전송받은 소마는 컨트롤 타워에서 작전을 지시하던 이태준에게 “빈 데이터를 보냈다. 먼저 약속을 깬 건 당신”이라고 말했다. 이후 소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의문의 두 남성과 함께 장소를 떠났다.
앞서 로이 류는 운동을 하던 중 “미래 바이오의 시스템이 뚫리기 일보 직전”이라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회사로 돌아갔다.작전에 성공한 고나별과 정의성은 옥상으로 올라가 로프를 타고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누군가 의도적으로 끊어놓은 로프를 확인하고 좌절했다. 이에 이태준은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오라며면서 데리러 가겠다고 했다.
컨트롤 타워를 벗어나 황급히 미래 바이오로 향하던 이태준은 “어떻게 된 건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라며 좌절했다. 마침 고나별과 정의성을 구하기 위해 지하 2층으로 향하던 이태준을 발견한 로이 류는 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간신히 로이류의 추격에서 벗어난 이태준은 무전기를 통해 고나별과 정의성에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라”고 말했지만, 수신 불량으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때 화물 엘리베이터의 줄이 끊어지며 추락했고, 엄청난 폭발과 함께 굉음이 울려퍼졌다.
TV조선 새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방송화면. /사진제공=TV조선
‘레버리지’는 법 위에서 노는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의 사기꾼들이 뭉친 드라마로, 미국 TNT 채널에서 다섯 시즌 동안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 원작 미드 ‘레버리지’의 리메이크작이다. 여기에 미국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픽쳐스텔레비전이 처음 제작을 맡은 한국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드라마 ‘보이스3’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출한 남기훈 감독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해서 색감이나 비주얼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있던 알코올 중독이라는 원작의 캐릭터 설정이 자칫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정서에 맞게끔 자연스럽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레버리지’의 첫 회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김새론, 아이를 살리기 위한 이동건의 고군분투,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여회현까지 캐릭터들을 맛깔나게 소화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것도 마지 않는 이동건의 간절함이 돋보였다.
과연 생사를 알 수 없는 김새론과 여회현, 작전에 실패한 이동건이 앞으로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잠깐 봤는데 재미있음” “진짜 순삭드라마 넘 잼난다” “와 무심코 돌렸는데 시간순삭이네” “여러분 재밌어요ㅠㅠ추천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레버리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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