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뽕 따러 가세’ 방송 화면./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뽕 따러 가세’에서 송가인과 붐이 추석 특집 전국 칠순 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뽕 따러 가세’ 9회는 전국 시청률 7.8%(닐?코리아)달성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를 기록해 거침없는 시청률 질주로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뽕남매는 송가인의 모교를 찾아가는가 하면 전국에서 환갑, 칠순, 팔순, 구순을 맞이하는 300여 명 가족을 모시고 ‘흥뽕’을 폭발시켰다.송가인과 붐은 ‘뽕 따러 가세’ 특별판을 맞아 송가인이 졸업한 모교를 찾아갔다. 학교에 도착한 뽕 남매는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고, 송가인 졸업사진과 생활기록부를 보며 학창시절 송가인의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뽕남매는 후배 사연자와 만나 강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송가인은 사연자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신청곡 ‘춘향가 중 이별가’를 뽑아냈다. 그리고 송가인은 인간문화재가 되고 싶다는 후배의 소리를 들은 후 직접 시범을 보내며 팁을 건넸고, 바로 적용해 부르는 후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교 탐방을 무사히 마친 후 붐은 송가인에게 중요한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며 송가인을 호텔로 데려가 ‘송가인 디너쇼’ 소식을 알렸다. 송가인은 생애 첫 디너쇼 소식에 한 번, 지난번 칠순·팔순 잔치를 해드리고 싶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던 붐의 배려심에 또 한 번 놀라워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열화와 같은 함성 속에 무대에 올랐고, 추석 특집 ‘전국 칠순 잔치’ 뽕밭 공연을 시작했다. 먼저 송가인은 웰컴송 ‘새타령’을 부르며 특별한 사연을 지닌 300여 명 가족을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이끌었다. 이후 송가인은 영원한 댄싱 디바 박미경의 무대가 열리자 MC석에서 무대 앞까지 진출해 막춤 한마당을 벌였다.

노래가 끝난 후 뽕남매는 98세 할머니를 모시고 온 손자 사연을 소개했다. 잔치에 온 사연자 가족 중 최고령을 자랑하는 98세 할머니는 송가인이 나오는 방송 채널을 메모해 놓으며 본방사수를 놓치지 않는 ‘송생송사’ 삶을 살아가고 있던 것. 송가인은 아낌없는 할머니의 사랑에 ‘불효자는 웁니다’를 열창하며 효도송을 전했다. 이어 송가인이 자신의 절친이자 라이벌이었다고 소개하는 멘트와 동시에 ‘미스트롯’ 홍자가 등장해 흥삘을 높였다. 또한 스트레칭까지 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맞이한 코요태 신지 무대와 어머니들을 무대 앞으로 뛰쳐나오게 만든 김원준의 무대까지 이어지면서 공연장은 댄스의 바다로 출렁였다.이후 남편을 여의고 꽃 화원을 영업하며 평생 고생하신 시어머니를 쉬게 해달라는 사연을 신청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사연과 함께 송가인의 ‘개나리 처녀’가 울려 퍼졌다. 더욱이 다음 무대에서 ‘뽕 따러 가세’ 사연 신청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박성철이 출격해 참석자들이 무대 앞으로 대이동 하는 열기를 끌어올렸다.

3년 전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송가인의 노래로 병마를 이겨내고 있는 아버지를 둔 딸 사연자가 보내온 사연이 소개되자 뽕남매를 비롯해 현장에는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송가인을 가까이에서 보게 된 아버지는 이내 아빠 미소를 드리웠고, 송가인은 그런 아버지가 제일 많이 들었던 ‘한 많은 대동강’을 오직 아버지를 위해 열창했다. 그리고 송가인의 노래를 듣던 아버지가 환한 미소를 띄운 채 앞으로 팔순까지 병을 이겨내며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전하자 결국 송가인은 “나라는 사람이 뭔데”라고 울컥했다. 이어 ‘전국 칠순 잔치’를 함께한 전 출연자들과 ‘달타령’을 떼창으로 풀어내며 추석맞이 ‘뽕 따러 가세’만의 공연을 끝마쳤다.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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