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방송되는 ‘아빠본색’에서 태진아는 팔을 다친 아들 이루의 기분전환을 위해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한다. 태진아는 이루와의 추억이 깃든 서울 영등포구 한강에서 ‘선상 바비큐’를 즐긴다. 그는 남들에게는 쉽게 할 수 있는 바비큐지만, 지금껏 바쁘게 살면서 아들과 바비큐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고 털어놓는다.태진아는 다친 아들에게 “오늘은 모든 걸 다 해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바비큐 준비를 직접 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태진아는 곤란해하며 이내 귀찮아한다. 고기를 직접 굽겠다던 태진아는 고기에 소금을 가득 뿌려 이루를 당황케 한다.
두 사람은 이루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태진아는 얼마 전 아내가 “생일 선물로 이루가 장가가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루는 “내가 결혼하면 손주가 누구 성격을 닮았으면 좋겠는가?”라고 묻자 태진아는 “내 성격을 닮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이에 이루는 “그러면 결혼을 안 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이들은 요트를 타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이루는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방송을 통해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해 태진아를 뭉클하게 한다. 추억에 젖은 부자는 두 사람에게 의미 있는 노래인 ‘옥경이’를 함께 부르며 훈훈함을 자아낸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태진아는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며 북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