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인식 PD . /사진제공=SBS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유인식 감독이 극 중 여객기 추락사고가 세월호 사건을 염두해 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동 씨네Q에서 ‘배가본드’ 시사회 및 제작진 간담회가 열렸다.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했다.이승기는 무술감독을 꿈꾸다 여객기 추락사고로 조카를 잃고 후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았다. 배수지는 국정원 요원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고해리 역을 맡았다.

극 중 비행기 추락사고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키지만 유 감독은 세월호 사건을 특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구상을 시작한 건 4~5년 전이다. 극 중 사건이 예전 기억을 불러오게 할 순 있지만 여러 요소들이 섞여 있다. 비단 세월호 사건뿐 아니라 우리들이 기억하고 있는 가슴 아픈 여러 가지 일이 있을 것이다. 거기에 걸맞은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애썼다”고 밝혔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액션멜로. 오는 20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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