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엔플라잉. /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이 오는 2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엔플라잉 하이 프로젝트 노트4. 다시, 여름(N.Flying FLY HIGH PROJECT NOTE 4. 다시, 여름)’을 연다.

이번 콘서트는 엔플라잉의 연간 프로젝트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의 일환이다. 프로젝트가 반환점을 도는 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엔플라잉의 단독 콘서트의 특별한 의미를 되짚었다.◆ ‘옥탑방’ 역주행 관심→공연장 찾아..관객수 약 5.5배↑

엔플라잉은 올해 초 발표한 자작곡 ‘옥탑방’이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밴드로서 전환기를 맞았다. 팀의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음악도 널리 알리면서 음악성에 대중성까지 얻었다. ‘옥탑방’으로 시작된 대중의 관심은 엔플라잉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 펼친 ‘NOTE 3. ㄹㅇ19’는 물론 20일 열리는 ‘NOTE 4. 다시, 여름’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급격한 관객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옥탑방’ 발매 전 공연과 비교할 때 회당 관객수는 약 5.5배 증가했다고 한다.

◆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 재관람 부르는 공연엔플라잉이 ‘옥탑방’ 이후로도 차근 차근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공연을 본 관객들의 재관람이 이어져서다. 역주행 이후 공연장을 찾은 관객뿐만 아니라 길거리 버스킹과 페스티벌을 통해 엔플라잉의 라이브를 접하게 된 관객들도 재미를 느끼며 다시 공연장으로 향해 관객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엔플라잉은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 시리즈 공연을 관람할 때마다 수집용 스티커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한다. 첫 공연을 관람한 관객 대부분이 지금까지 매 공연의 스티커를 전부 모으고 있다.

◆ 국내외 공연 러브콜 이어..성장은 ‘현재 진행형’엔플라잉은 공연마다 꾸준히 호평을 받으면서 밴드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의 첫 공연 ‘NOTE 1. 비행’을 시작으로 무브홀, 예스24 라이브홀을 거치며 공연장의 규모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엔플라잉이 처음으로 라이브 클럽이 아닌 콘서트 전용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이기 때문에 새로운 무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이번 공연을 앞둔 지난 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버스킹에는 1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해외에서의 상승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엔플라잉은 올해 진행된 태국과 일본 단독공연의 전석을 매진시키며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데 이어, 오는 8월 10일 데뷔 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홍콩 공연도 매진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파리 단독 공연(9월 22일) 개최 소식을 전하며 유럽의 문을 두드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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