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해피투게더4’ 김태균(첫 번째 사진). /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4’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 김태균이 14년 차 라디오 DJ로서 경험한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해투4’는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전쟁터 같은 연예계를 버텨 온 임하룡, 김경식, 김태균, 문희준, 강아랑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롱런의 비결을 밝힐 예정이다.데뷔 25년 차 개그맨 김태균은 KBS2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 맡은 프로그램을 롱런시키는 장수 MC다. 또한 SBS라디오 프로그램 ‘컬투쇼’를 14년 동안 이끌어오며 국내 대표 DJ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날 녹화에서 김태균은 별별 사건이 다 있었던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봤다. 특히 연예계 데뷔 후 반 이상을 함께해 온 ‘컬투쇼’ 관련 에피소드들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매주 평일 70여 명의 방청객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컬투쇼’. 이에 김태균은 “생방 중에는 정말 희한한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며 라디오 방송 중 임산부 방청객의 아기를 받을 뻔한 사연부터 청취자들의 힘으로 도난 차량을 찾은 사연, 1년 동안 라디오 방송으로 청취자 집의 강아지 밥을 먹인 사연까지 상상초월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또한 김태균은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 겪는 증권가 루머 때문에 경찰서에까지 갔던 일도 털어놓았다. 증권가에 ‘정력가’라고 소문이 났던 그는 “당시 경찰에서 지라시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나를 심문한 적이 있다”며 “경찰과 나 모두 민망한 조사 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해투4’는 오는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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