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영웅’의 10주년 기념 공연. / 제공=에이콤

뮤지컬 ‘영웅'(연출 안재승)의 10주년 기념 전국투어가 7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전후로 한 생애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영웅인 안중근과 인간 안중근을 견고하고 섬세하게 풀어냈다.2009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대상, 더 뮤지컬 어워즈 등을 비롯한 국내 주요 뮤지컬 시상식을 통해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창작 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의거의 장소인, 중국의 하얼빈에서도 초청 공연돼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일과 같은, 2009년 10월 26일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된 이후 이래 개막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안중근 의거 110주년 되는 2019년 10주년을 맞은 ‘영웅’은 지난 2월 대구를 시작으로 3월 서울 수원 성남 울산 광주 부산 일산 전주 창원까지 10개 지역에서 공연됐으며, 106회 공연에 13만 명을 동원해 명실상부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의 위치를 지켰다.

지난 2월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인천 등, 국내 주요 도시에서 사랑받으며 성공적인 10주년 기념 전국투어 공연을 마친 ‘영웅’은 오는 오는 23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4주간 상연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연습부터 1년 가까이 ‘영웅’의 10주년 기념 공연의 대장정을 함께 한 안중근 역의 정성화, 양준모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정재은 린지(임민지) 허민진 김늘봄 제병진 임정모 김현진 등이 호흡을 맞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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