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5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전국 기준 9.4%(1부), 15%(2부)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5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시청률 격전지라 불리는 일요 예능에서 이 같은 대기록을 세운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시간대 변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정 시청층을 유지한 것에 더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 시간대 최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이날 문희준과 그의 딸이 둘만의 48시간을 보낸 뒤 엄마 소율과 재회하는 모습, 팥 홀릭 귀염둥이 배우 박정철의 딸 다인이와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만남, 스위스에 간 건나블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건나블(나은, 건후 남매)가 차지했다. 스위스 초록빛 자연 속에서 보낸 건나블리의 청정한 하루가 안방에도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건나블리를 위해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손님의 정체는 바로 광희 삼촌. 건나블리를 위해 영국에서 날아온 광희는 하이디 분장을 한 채 요들송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러나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광희를 보며 건나블리는 당황했다. 방음창 때문에 광희가 부르는 노래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예상치 못한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곧 창밖의 하이디가 광희 삼촌임을 안 나은이는 눈부신 미소로 광희를 반겼고, 건후는 계속해서 낯선 사람을 경계했다. 광희가 얼굴에 한 분장을 떼자 그제서야 건후도 광희 삼촌을 알아보고 미소 지었다. 또한 건나블리는 광희를 만나기 전 리기산에서 가져온 돌을 광희에게 선물로 줬다.

돌 선물의 의미를 몰랐던 광희는 처음에 선물을 보고 당황했다. 광희 삼촌이 기뻐하지 않자 아이들도 시무룩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리기산 정상에서 돌을 가져왔다는 걸 알고 난 후에야 광희는 “미안하다. 삼촌이 트라우마가 있다. 자꾸 돌머리라고 해서”라고 변명했다.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한 이 장면에선 시청률이 무려 ‘18.8%'(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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