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10. 영화를 본 소감이 어때요?
최윤영: 고생했던 기억들이 다시금 떠올라요. 영화를 보고 나서 배우들끼리 좋은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10.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나요?
최윤영: 영화에 대한 갈망도 있었고, 캐릭터에 대한 갈망도 있었어요. 드라마에서 씩씩하고 착한 역할들을 많이 했거든요. ‘0.0Mhz’는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의 영화라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10. 캐스팅 제의를 받았나요?
최윤영: 처음에는 오디션 제의를 받았어요. 감독님이 신인 배우들도 다 같이 보는 오디션인데 괜찮겠느냐고 연락을 주셨죠. 괜찮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최종 캐스팅이 된 후 감독님께 여쭤보니 인지도 상관없이 오디션만 보고 뽑았다고 하셨어요. 감독님이 생각하는 윤정 역과 가장 잘 어울렸고, 저에게 새로운 모습을 입히고 싶었다고요.
10. 인기 공포 웹툰이 원작이라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최윤영: 원작이 좋을수록 부담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비교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받아들여야죠. 저는 무서운 걸 아예 못봐서 웹툰을 촬영 들어가기 전에 봤어요. 컴퓨터를 멀리 두고 눈을 가려가면서 봤죠. 그림체가 너무 무섭더라고요.10.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해요?
최윤영: 성격은 원작이 좀 더 어두워요. 영화 속 윤정은 쾌활하고 밝죠. 외형적인 모습은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10. 금발의 단발머리에 크롭 티셔츠, 핫팬츠 등 평소 작품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변신이에요.
최윤영: 영화 때문에 금발로 염색한 건 아니에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염색을 한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어요. 감독님이 귀신의 검은머리와 금발이 대비돼 이질감 있어 좋을 것 같다고 했죠. 의상도 직접 쇼핑몰에서 구매해 감독님께 보여드렸어요.
10.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이라 마음껏 먹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최윤영: 아무래도 배가 보이니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어요. 안 하던 운동도 열심히 하고,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할 때도 혼자 굶었죠. 다른 배우들이 맛있게 고기를 먹으면서 저보고 불쌍하다고 하는데, 조금 약 올랐어요.(웃음)
최윤영: 아궁이는 만들어진 세트였는데, 생각보다 입구가 작았어요. ‘여기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까?’ ‘다시 만들어야 하는 거 아냐?’ 라고 할 정도로요. 이제 와서 말씀 드리지만, 저는 그 장면에 대역이 있을 줄 알았어요. 발버둥을 치면서 기괴하게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몸을 잘 쓰시는 분이 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감독님이 ‘윤정이는 춤을 잘 추니까 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지금까지 본 모든 공포영화를 떠올리며 최대한 기괴하게 연기했습니다.
10. 아궁이 안은 어땠어요?
최윤영: 생각보다 더 좁았어요. 위에 솥뚜껑이 있어야 해서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죠. 제가 아궁이에 끌려들어가는 걸 남자 2명이서 막는 장면이라 그들보다 더 센 힘으로 발버둥쳐야 했거든요. 그날 밤은 정말 푹 잤던 것 같아요.10. 다치지는 않았나요?
최윤영: 극중 윤정이는 굉장히 역동적인 캐릭터라 촬영하면서 상처가 많이 났어요. 하도 많아서 분장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였죠. 다리나 팔에 흉터도 많이 남았어요. 그런 걸 신경 쓰는 성격은 아니지만 ‘여배우인데 몸에 상처가 이렇게 많이 생겨도 되나’ 싶을 정도였죠.(웃음)
10. 촬영 중에 기절도 했다고 들었어요.
최윤영: 빙의되면서 가슴 부분이 들리는 장면이었는데 와이어를 쓰지 않고 직접 연기했죠. 과호흡으로 발작을 일으키다 갑자기 숨을 멈추고 목이 꺾인 상태로 있다 보니 감독님이 ‘컷’ 하는 순간 기절했어요. 매니저가 모니터를 찍어놓은 걸 보니 눈이 휙 돌아가더라고요.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제가 기절한 줄 아무도 몰랐다는 거예요. 다들 힘들고 정신없었으니까요.(웃음)
10.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어요?
최윤영: 너무 좋았어요. 이런 영화 현장은 처음일 정도로요. 촬영 전부터 모여서 즉흥극처럼 움직여보기도 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내서 감독님께 이야기도 했죠.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하니까 다 같이 MT간 기분이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나면 한 방에 모여서 맥주 한 캔씩 마시며 오늘 어땠는지 이야기하고, 서로 힘을 북돋아 줬죠. 힘든 촬영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어요.10. 정원창 씨와는 극중 연인 관계에요.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최윤영: 원창이가 가장 걱정했던 장면이 키스신이었어요. 촬영 전부터 미리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할 일이 아니잖아요.(웃음) 촬영 때도 ‘이렇게 해도 될까요?’ ‘약간 옆으로 할까요?’ 계속 물어봐서 너무 웃겼어요. 설레고 떨리는 것보다 서로 배려하는데 정신없었어요.
최윤영: 최근 있었어요. 비슷한 캐릭터들만 연기하다보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기회가 점점 줄더라고요. 악역도 하고 싶고, 파격적인 연기도 하고 싶은데 최윤영이라는 배우를 그렇게 안 봐주셨어요. 그래서 작년에 세웠던 올해 목표가 ‘마지막이어도 좋으니 새로운 걸 도전해보자’는 거였습니다. 출연료를 안 받더라도 새로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회사에 이야기한 뒤,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현재 촬영하고 있는 tvN 드라마 ‘60일, 지정 생존자’에서도 젊은 보좌관이라는 새로운 역할이에요. 계획대로 조금은 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0.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최윤영: 제 나이가 벌써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어요.(웃음) 나이는 점점 더 먹어 가는데, 현실에 안주하며 편하게 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10.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많아질 것 같아요.
최윤영: 생각을 해야 될 나이인데 생각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호호. 나이를 먹을수록 누구를 만나는 게 더 조심스럽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결혼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10. 결혼 상대로 생각한 이상형이 있나요?
최윤영: 다정한 사람이요. 어렸을 때는 이것저것 조건이 많았는데, 이제는 저한테 다정하고 잘해주는 사람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10. 롤모델은 누구에요?
최윤영: 김혜수 선배님처럼 팔색조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시잖아요.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10. 배우로서 최종 목표가 궁금해요.
최윤영: 평생 연기 하는 거예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엄마 역할도 하고, 할머니 역할도 하면서요. 존재감 있는 조연이 되고 싶습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영화 ‘0.0Mhz’에서 귀신에게 빙의돼 친구들을 위험에 몰아넣는 윤정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최윤영./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다 잘될 거야’ ‘전생의 웬수들’ 등에서 씩씩하고 착한 역할들을 맡아온 배우 최윤영이 금발의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파격적인 의상에 말투도 거침없다. 최윤영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공포물 ‘0.0Mhz’에서 귀신에게 빙의돼 친구들을 위험에 몰아넣는 윤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던 역동적이고 반전 있는 캐릭터다. “‘최윤영이 이런 연기도 할 줄 아는구나’ 정도로만 봐주셔도 목표 달성”이라는 최윤영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0. 영화를 본 소감이 어때요?
최윤영: 고생했던 기억들이 다시금 떠올라요. 영화를 보고 나서 배우들끼리 좋은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10.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나요?
최윤영: 영화에 대한 갈망도 있었고, 캐릭터에 대한 갈망도 있었어요. 드라마에서 씩씩하고 착한 역할들을 많이 했거든요. ‘0.0Mhz’는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의 영화라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10. 캐스팅 제의를 받았나요?
최윤영: 처음에는 오디션 제의를 받았어요. 감독님이 신인 배우들도 다 같이 보는 오디션인데 괜찮겠느냐고 연락을 주셨죠. 괜찮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최종 캐스팅이 된 후 감독님께 여쭤보니 인지도 상관없이 오디션만 보고 뽑았다고 하셨어요. 감독님이 생각하는 윤정 역과 가장 잘 어울렸고, 저에게 새로운 모습을 입히고 싶었다고요.
10. 인기 공포 웹툰이 원작이라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최윤영: 원작이 좋을수록 부담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비교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평이든 혹평이든 받아들여야죠. 저는 무서운 걸 아예 못봐서 웹툰을 촬영 들어가기 전에 봤어요. 컴퓨터를 멀리 두고 눈을 가려가면서 봤죠. 그림체가 너무 무섭더라고요.10.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해요?
최윤영: 성격은 원작이 좀 더 어두워요. 영화 속 윤정은 쾌활하고 밝죠. 외형적인 모습은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10. 금발의 단발머리에 크롭 티셔츠, 핫팬츠 등 평소 작품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변신이에요.
최윤영: 영화 때문에 금발로 염색한 건 아니에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염색을 한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어요. 감독님이 귀신의 검은머리와 금발이 대비돼 이질감 있어 좋을 것 같다고 했죠. 의상도 직접 쇼핑몰에서 구매해 감독님께 보여드렸어요.
10.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이라 마음껏 먹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최윤영: 아무래도 배가 보이니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어요. 안 하던 운동도 열심히 하고,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할 때도 혼자 굶었죠. 다른 배우들이 맛있게 고기를 먹으면서 저보고 불쌍하다고 하는데, 조금 약 올랐어요.(웃음)
영화 ‘0.0MHz’ 스틸컷./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10. 아궁이 밑으로 끌려들어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찍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최윤영: 아궁이는 만들어진 세트였는데, 생각보다 입구가 작았어요. ‘여기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까?’ ‘다시 만들어야 하는 거 아냐?’ 라고 할 정도로요. 이제 와서 말씀 드리지만, 저는 그 장면에 대역이 있을 줄 알았어요. 발버둥을 치면서 기괴하게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몸을 잘 쓰시는 분이 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감독님이 ‘윤정이는 춤을 잘 추니까 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지금까지 본 모든 공포영화를 떠올리며 최대한 기괴하게 연기했습니다.
10. 아궁이 안은 어땠어요?
최윤영: 생각보다 더 좁았어요. 위에 솥뚜껑이 있어야 해서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죠. 제가 아궁이에 끌려들어가는 걸 남자 2명이서 막는 장면이라 그들보다 더 센 힘으로 발버둥쳐야 했거든요. 그날 밤은 정말 푹 잤던 것 같아요.10. 다치지는 않았나요?
최윤영: 극중 윤정이는 굉장히 역동적인 캐릭터라 촬영하면서 상처가 많이 났어요. 하도 많아서 분장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였죠. 다리나 팔에 흉터도 많이 남았어요. 그런 걸 신경 쓰는 성격은 아니지만 ‘여배우인데 몸에 상처가 이렇게 많이 생겨도 되나’ 싶을 정도였죠.(웃음)
10. 촬영 중에 기절도 했다고 들었어요.
최윤영: 빙의되면서 가슴 부분이 들리는 장면이었는데 와이어를 쓰지 않고 직접 연기했죠. 과호흡으로 발작을 일으키다 갑자기 숨을 멈추고 목이 꺾인 상태로 있다 보니 감독님이 ‘컷’ 하는 순간 기절했어요. 매니저가 모니터를 찍어놓은 걸 보니 눈이 휙 돌아가더라고요.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건, 제가 기절한 줄 아무도 몰랐다는 거예요. 다들 힘들고 정신없었으니까요.(웃음)
10.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어요?
최윤영: 너무 좋았어요. 이런 영화 현장은 처음일 정도로요. 촬영 전부터 모여서 즉흥극처럼 움직여보기도 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내서 감독님께 이야기도 했죠.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하니까 다 같이 MT간 기분이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나면 한 방에 모여서 맥주 한 캔씩 마시며 오늘 어땠는지 이야기하고, 서로 힘을 북돋아 줬죠. 힘든 촬영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어요.10. 정원창 씨와는 극중 연인 관계에요.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최윤영: 원창이가 가장 걱정했던 장면이 키스신이었어요. 촬영 전부터 미리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할 일이 아니잖아요.(웃음) 촬영 때도 ‘이렇게 해도 될까요?’ ‘약간 옆으로 할까요?’ 계속 물어봐서 너무 웃겼어요. 설레고 떨리는 것보다 서로 배려하는데 정신없었어요.
최윤영은 김혜수를 롤모델로 꼽으며 “팔색조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사진제공=스마일이엔티
10. 배우로서의 슬럼프는 없었나요?최윤영: 최근 있었어요. 비슷한 캐릭터들만 연기하다보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기회가 점점 줄더라고요. 악역도 하고 싶고, 파격적인 연기도 하고 싶은데 최윤영이라는 배우를 그렇게 안 봐주셨어요. 그래서 작년에 세웠던 올해 목표가 ‘마지막이어도 좋으니 새로운 걸 도전해보자’는 거였습니다. 출연료를 안 받더라도 새로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회사에 이야기한 뒤,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현재 촬영하고 있는 tvN 드라마 ‘60일, 지정 생존자’에서도 젊은 보좌관이라는 새로운 역할이에요. 계획대로 조금은 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0.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최윤영: 제 나이가 벌써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어요.(웃음) 나이는 점점 더 먹어 가는데, 현실에 안주하며 편하게 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10.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많아질 것 같아요.
최윤영: 생각을 해야 될 나이인데 생각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호호. 나이를 먹을수록 누구를 만나는 게 더 조심스럽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결혼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10. 결혼 상대로 생각한 이상형이 있나요?
최윤영: 다정한 사람이요. 어렸을 때는 이것저것 조건이 많았는데, 이제는 저한테 다정하고 잘해주는 사람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10. 롤모델은 누구에요?
최윤영: 김혜수 선배님처럼 팔색조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시잖아요.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10. 배우로서 최종 목표가 궁금해요.
최윤영: 평생 연기 하는 거예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엄마 역할도 하고, 할머니 역할도 하면서요. 존재감 있는 조연이 되고 싶습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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