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사진제공=MBC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에서 송옥숙을 능가하는 최대 빌런이 등장한다. ‘국회의원 갑질’을 예고 하고 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지난 방송에서 근로감독관 김동욱은 부와 권력을 바탕으로 온갖 갑질 횡포를 일삼던 명성그룹 일가의 마약, 직원 사찰, 불법 승계 등 추악한 진실을 모두 밝혀냈고, 마침내 회장 최서라(송옥숙)을 응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극 말미에 최서라의 전 남편이자 국회의원인 양인태(전국환)이 등장하면서 국회의원 갑질과의 전쟁을 예고했다.20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국회의원 사무실에 들이닥친 조진갑(김동욱)의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을 대동하고 마치 선전포고를 하는 듯 보이는 조진갑의 당당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스틸 속에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 모욕적인 갑질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근로감독관 김동욱의 다음 타깃이 다름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직감케 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힘 없는 약자인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에 대해 조진갑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국회의원 양인태는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춘 채 너그럽고 인자한 표정으로 조진갑을 대하고 있다. 여기에 매번 조진갑에게 호되게 혼이 나면서도 꾸준히 악덕 갑의 편에 서서 대결 구도를 형성하는 구대길(오대환)의 재등장 역시 시선을 끈다. 이번에는 그가 또 어떤 바지 갑질(?)로 조진갑의 혈압을 상승시키게 만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오늘(20일) 오후 10시부터 25, 26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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