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태양의 계절’ 스틸./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배우 윤소이가 KBS2 새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죽음 대신 복수를 선택하는 윤시월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태양의 계절’ 측은 20일 극 중 오창석과 최성재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주인공 윤시월 역을 맡은 윤소이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되는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극 중 윤시월은 첫 사랑인 김유월(오창석 분)과 양지그룹의 후계자 최광일(최성재 분)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물이다. 중산층 가정에서 어려움 없이 자란 그는 뛰어난 외모에 명석한 두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까지 가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양지그룹의 비서로 한 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는 윤시월의 모습이 보인다. 이와 함께 양지그룹의 후계자 최광일의 꽃다발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윤시월은 첫사랑인 김유월이 어린 시절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을 당시 그의 곁을 지키고 응원해주며 사랑을 키웠다. 김유월이 회계사가 돼 일류 회계 법인에 취직하기까지 그의 곁을 지키며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 최광일의 눈에 띄어 애정 공세를 받으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큰 사건을 겪으며 윤시월은 변모한다. 사랑하는 남자 김유월을 위해 죽음 대신 복수를 선택한 그는 최광일을 뒤에서 움직이며 자신이 원하는 복수를 펼칠 예정이다.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인면수심 악녀의 모습을 보여줬던 윤소이는 ‘태양의 계절’에서는 가면을 쓴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양의 계절’ 측은 “윤시월이 어떤 사건으로 변모하게 되는지, 한을 품은 여자의 복수는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보통의 삼각관계 설정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양의 계절’은 오는 6월 3일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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