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혁오 밴드 /SNS 갈무리

혁오 밴드가 단국대학교 축제 공연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유는 리더 오혁의 건강이상이었다.

지난 15일 혁오 밴드는 단국대학교 죽전 캠퍼스 ‘2019 대동제 단락지락’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가수는 (여자)아이들, 정승환, 혁오 밴드 등이었다.혁오 밴드는 정승환의 다음 순서였다. 하지만 공연은 진행되지 못했다. 혁오 밴드는 약 1시간 동안 악기를 세팅하다가 갑자기 오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세 명이 올라와 “혁이가 아프다. 그래서 무대를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사과한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소식으로 들끓었다. 혁오 밴드를 옹호하는 쪽과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쪽의 의견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아픈데 어떻게 공연을 하겠나. 상태가 좋아지기를 기다렸으나 도저히 진행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공식 입장문이 나올 때까지 비난하지 말자”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이건 태도의 문제다. 오래 기다린 관객들을 생각해서라도 최소한 오혁이 왜 아픈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옳다“고 지적했다.

이번 공연 취소와 관련해 아직 혁오 밴드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혁오 밴드는 16일 인하대 축제에 참가해 공연할 예정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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