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녹두꽃’ 스틸./사진제공=SBS

SBS ‘녹두꽃’에서 조정석이 칼을 맞는다.

4일 ‘녹두꽃’ 제작진은 또 한 번 휘몰아칠 스토리를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이강(조정석 분)은 통인 시절 자신의 수하였던 철두(김도영 분)와 흙바닥을 뒹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칼에 찔린 듯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백이강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에 흐르는 피와 고통에 일그러진 표정 등이 백이강에게 닥친 위기를 짐작케 한다.앞서 백이강은 민초를 향한 철두의 악행을 보며 고뇌에 빠졌다. 철두를 통해 과거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그 행동들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느끼기 시작한 것. 이를 계기로 백이강은 아버지 백가에게 대를 이어 이방을 할 수 없다고 선언하게 됐다. 그 후 백이강이 피까지 흘리며 철두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그의 삶이 어떤 폭풍과 마주하게 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녹두꽃’ 제작진은 “4일 방송에서 백이강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빠진다. 한 순간도 마음 놓을 수 없는 백이강의 처절한 삶과 이를 그려낼 배우 조정석의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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