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김남길 / 사진제공=씨제스

배우 김남길이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김남길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사제 캐릭터 김해일로 분했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쉼 없이 변주하는 모습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사이다 열연, 스토리마다 활약하는 ‘핵심 키(Key)’ 역할로 매회 시청률을 끌어올렸다.최종회에서 김남길은 카르텔을 뿌리 뽑고 구담 어벤져스와 함께 정의구현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39~40회 시청률은 각각 18.6%(이하 닐슨 코리아 기준)와 전국 22.0%를 기록, 순간 최고시청률은 26.7%까지 치솟으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열혈사제’는 극 중반부 2049 시청률이 10%를 돌파하며 유사 시간대에 화제성을 이끌었던 JTBC ‘스카이캐슬’, JTBC ‘눈이 부시게’, KBS2 ‘닥터 프리즈너’ 등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또 디지털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는 트렌드 트래커의 분석에 따르면 ‘열혈사제’ 검색량의 대부분이 김남길에 대한 정보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방송된 스페셜 방송 SBS ‘우리는 열혈사이다’에서도 김남길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리액션, 스튜디오에서 잠깐 선보인 액션과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도 1부 4.5%, 2부 5.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와 MBC ‘섹션TV 연예통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품과 캐릭터마다 그만의 내공으로 연기력과 화제성을 다 잡는 김남길의 행보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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