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장범준 ‘2019 장범준 전국공연 ’ / 사진제공=CJ ENM

버스커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콘서트 강자’로 발돋움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9 장범준 전국공연 (이하 ‘노래방에서)’ 서울 마지막 공연이 개최됐다.이번 콘서트는 뚜렷한 기승전결 구성으로 꾸며졌으며 관객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공연에 빠져들었다. 장범준은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당신과는 천천히’를 시작으로 ‘첫사랑’ ‘골목길 어귀에서’까지 자신의 대표곡들을 쉴 틈 없이 쏟아냈다.

이어 ‘봄비’ ‘일산으로’ ‘여수밤바다’ ‘회상’ 등 장범준을 대표하는 서정적인 곡들로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으며 비가 내리는 골목, 아름다운 야경의 밤바다 등이 무대 뒤 스크린에 펼쳐져 감동을 더했다.

또한 ‘꽃송이가’ ‘그댄 달라요’ ‘밤’ ‘향수’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 ‘서울 사람들’ 등 버스커버스커의 히트곡들을 편곡해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앙코르에서는 ‘벚꽃 엔딩’과 함께 무대에 꽃잎이 흩날리는 연출이 펼쳐졌다. 장범준은 “공연에 와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콘서트에 누군가 찾아와준다는 건 가수로서 너무나 행복한 일”이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지난 3월 정규 3집을 발매해 차트 1위에 안착하며 다시 한 번 ‘음원 강자’임을 각인시킨 장범준은 본 공연은 물론, 12일 추가 회 차까지 전석을 매진시키며 제 2의 전성기를 시작했다.

5회 서울 콘서트를 통해 6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장범준은 이 열기를 오는 8월까지 대구, 전주, 부산, 광주, 여수, 제주 등 17개 도시 전국투어로 이어갈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