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그중에서도 ‘단발머리 깡패’ 장룡(음문석 분)은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만점 악당이다. 분노를 유발하는 깐죽거림으로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을 방해하고, 틈만 나면 중국집 배달원 쏭삭(안창환 분)을 못살게 굴지만 허당끼 넘치는 몸짓과 촌스러운 패션, 독특한 충청도 사투리 등으로 웃음을 빵빵 터지게 한다. ‘열혈사제’의 신스틸러로 등극한 ‘단발머리 깡패’ 음문석이 들려주는 촬영 뒷 이야기다.◆ ‘단발머리 깡패’ 캐릭는 이명우 감독과의 합작품
장룡은 등장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찰랑거리는 단발머리와 촌스러운 패션, 독특한 충청도 사투리 등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음문석은 “‘단발머리 장룡’은 이명우 감독님과 함께 상의해 만들었다. 처음 단발머리 아이디어는 감독님께서 주셨고 나는 거기에 살을 붙였다. 20년 전 충청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나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녹여냈는데 그때의 튀고 싶은 마음이 패션에 담겨 있다. 그래서 장룡의 패션이 화려하지만 촌스럽다. 장룡의 말투도 전형적인 충청도 사투리가 아니라 공격적이고 빠른 스타일로 만들었다. 고민도 연구도 많이 했는데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 “카포에라 액션신, 김남길과 웃음 참으며 연기”
음문석은 극중 카포에라 액션을 선보이며 김해일을 약 올리다가 김해일의 돌려차기 한 방에 맥없이 쓰러져 폭소를 유발했다. 무에타이 13년 경력의 음문석은 카포에라 액션 동작을 직접 짜서 이명우 감독에게 선보였다. 음문석은 “심각해야 하는 장면인데 내가 물구나무를 서고 요란하게 움직이니 김남길 형이 얼마나 우스웠겠나. 서로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 ‘잘 봐. 우아한 몸동작이니께’ 할 때 동작도 애드리브다. 서서 하는 것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연기했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터졌다”고 말했다.
◆ “별명 ‘롱드래곤’, 사실은 현장 애드리브”
극중 장룡은 깐죽거리는 말투로 자신을 ‘롱드래곤’이라고 소개하며 또 하나의 별명을 만들어냈다. 음문석은 “‘롱드래곤’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즉석에서 낸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를 찰떡같이 자신의 스타일로 완성한 음문석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것. 그는 “평소 내가 하는 버릇과 패턴들을 기억했다가 ‘장룡’ 대사에 녹여내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워낙 편하고 배우들끼리도 친해서 애드리브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신스틸러라는 명칭을 만들어주신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음문석뿐 아니라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의 케미가 빛을 발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열혈사제’는 지난 16일 방송된 20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20.3%(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18.1%, 2049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열혈사제’ 배우 음문석 /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는 권선징악형 액션물이다. 검찰, 경찰, 구청장, 조폭 등이 권력과 돈의 카르텔을 형성해 저지르는 악행을 정의감 넘치는 다혈질 사제가 무룰 안 가리고 막아냄으로써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만화적 설정의 ‘열혈사제’의 시청률이 20%에 육박하며 잇달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주연과 조연 할 것 없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다.그중에서도 ‘단발머리 깡패’ 장룡(음문석 분)은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만점 악당이다. 분노를 유발하는 깐죽거림으로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을 방해하고, 틈만 나면 중국집 배달원 쏭삭(안창환 분)을 못살게 굴지만 허당끼 넘치는 몸짓과 촌스러운 패션, 독특한 충청도 사투리 등으로 웃음을 빵빵 터지게 한다. ‘열혈사제’의 신스틸러로 등극한 ‘단발머리 깡패’ 음문석이 들려주는 촬영 뒷 이야기다.◆ ‘단발머리 깡패’ 캐릭는 이명우 감독과의 합작품
장룡은 등장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찰랑거리는 단발머리와 촌스러운 패션, 독특한 충청도 사투리 등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음문석은 “‘단발머리 장룡’은 이명우 감독님과 함께 상의해 만들었다. 처음 단발머리 아이디어는 감독님께서 주셨고 나는 거기에 살을 붙였다. 20년 전 충청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나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녹여냈는데 그때의 튀고 싶은 마음이 패션에 담겨 있다. 그래서 장룡의 패션이 화려하지만 촌스럽다. 장룡의 말투도 전형적인 충청도 사투리가 아니라 공격적이고 빠른 스타일로 만들었다. 고민도 연구도 많이 했는데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 “카포에라 액션신, 김남길과 웃음 참으며 연기”
음문석은 극중 카포에라 액션을 선보이며 김해일을 약 올리다가 김해일의 돌려차기 한 방에 맥없이 쓰러져 폭소를 유발했다. 무에타이 13년 경력의 음문석은 카포에라 액션 동작을 직접 짜서 이명우 감독에게 선보였다. 음문석은 “심각해야 하는 장면인데 내가 물구나무를 서고 요란하게 움직이니 김남길 형이 얼마나 우스웠겠나. 서로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 ‘잘 봐. 우아한 몸동작이니께’ 할 때 동작도 애드리브다. 서서 하는 것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연기했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터졌다”고 말했다.
◆ “별명 ‘롱드래곤’, 사실은 현장 애드리브”
극중 장룡은 깐죽거리는 말투로 자신을 ‘롱드래곤’이라고 소개하며 또 하나의 별명을 만들어냈다. 음문석은 “‘롱드래곤’은 현장에서 감독님이 즉석에서 낸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를 찰떡같이 자신의 스타일로 완성한 음문석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던 것. 그는 “평소 내가 하는 버릇과 패턴들을 기억했다가 ‘장룡’ 대사에 녹여내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워낙 편하고 배우들끼리도 친해서 애드리브가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신스틸러라는 명칭을 만들어주신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음문석뿐 아니라 김남길과 김성균, 이하늬의 케미가 빛을 발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열혈사제’는 지난 16일 방송된 20회에서 수도권 시청률 20.3%(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18.1%, 2049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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