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열혈사제’ 유치장 갇힌 김남길과 마주한 이하늬/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열혈사제’에서 김남길과 이하늬가 유치장에서 마주한다.

지난 15~16일 방송된 ‘열혈사제’ 1~4회에서 다혈질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욕망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는 만날 때마다 앙숙 케미를 발산하며, 진지와 코믹를 넘나드는 열연으로 시선을 강탈했다.신부와 신자로 처음 만난 김해일과 박경선.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던 박경선은 자신에게 까칠하게 직언하는 신부 김해일에게 흥미를 보였다. 잘생겨서 봐준다고 너스레를 떠는 박경선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두 사람은 김해일의 스승인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살인 사건으로 또 다시 얽히게 됐다. 박경선이 이영준 신부 사건의 담당 검사가 된 것이다.

박경선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욕망 검사다. 라인을 제대로 타 승승장구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는 인물. 이영준 신부 사건은 그 출세 라인을 타기 위한 기회인 셈이다. 박경선은 이 신부 죽음에 의심을 품은 김해일의 부검 요청을 칼같이 거절하며, 야망을 품은 속내를 나타냈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또 다시 유치장에 갇힌 사제 김해일과 그를 찾아온 검사 박경선의 모습을 20일 공개했다. 사진에서 박경선은 김해일을 살살 약 올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해일은 화를 꾹 누른 채 벽에 기대어 앉아 있다. 두 사람의 대조된 표정만으로도 앙숙 케미가 기대된다. 동시에 박경선이 김해일 앞에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열혈사제’ 제작진은 “박경선이 김해일을 찾아온 이유가 있다. 왜 유치장까지 찾아와 김해일을 만나고 있는 것인지, 예측불가 박경선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귀띔했다. 또한 “김남길과 이하늬의 케미는 현장에서도 최고다. 배우들끼리 워낙 친하다 보니 차진 호흡이 나오는 것 같다”고 자랑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겁쟁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코믹 수사극. 김남길과 이하늬의 유치장 대면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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