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배우 박정민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사바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조준원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영화 ‘사바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 압구정에서 ‘사바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등이 참석했다.박정민은 “영화 ‘변산’에 출연할 때 ‘사바하’ 시나리오를 받았다. 많이 지친 상태였다. 웬만하면 다음은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며 “그래도 시나리오는 봐야하니까 읽어봤다. 그런데 술술 읽히더라. 내가 이걸 안하고 다른 사람이 한다면 배가 아프지 않을까 했다”고 했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을 위해 탈색도 했다. 그는 “탈색을 유지하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탈색을 하고 돌아다니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가 뿌리는 또 탈색이 안 되어 있다. 요즘 그러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많이들 쳐다보셨다. 모자를 쓰면 노란색 머리가 튀어나와서 더 난감했다”며 “영화 ‘괴물’의 송강호 선배님 말고 이런 머리를 잘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다. 오는 2월 20일 개봉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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