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이만기·한숙희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조쉬·국가비 부부가 ‘처음’을 되새기고 추억하는 ‘알콩달콩한 부부일지’를 통해 ‘결혼의 초심’을 돌아봤다.지난 15일 방송된 ‘아내의 맛’은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갱년기 돌파 프로젝트,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좌충우돌 혼인신고 여정, 조쉬·국가비 부부의 세뱃돈 쟁탈기와 첫 데이트 공방전이 펼쳐졌다.이만기·한숙희 부부는 둘이서 함께 노력하는 ‘갱년기 타파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한숙희는 최근 목 뒤로 땀이 흐르고, 밤중에 몸이 뜨거워지는 등 갱년기 증상에 시달렸왔다. 이에 ‘만숙 부부’는 여에스더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 이만기는 여에스더가 제안하는 다정한 말과 스킨십에 학을 뗐지만 결국 같이 ‘커플 요가’를 배우게 됐다. 처음 커플 요가를 접했던 이만기·한숙희는 유연성 부족으로 선생님들이 직접 다리를 들어 올려주는가 하면, 밀착 스킨십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곧 시원하게 몸을 풀며 요가 클래스를 마쳤다. 고깃집에 들른 ‘만숙 부부’는 칼칼한 소주를 한 잔씩 나눠마셨다. 한숙희는 이만기에게 “이제 연애하듯이 살아보자”며 “만기씨~”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애교를 보였다.홍현희·제이쓴은 ‘공식 부부 1일차’가 되기 위한 혼인신고에 도전했다. ‘혼인 신고 증인’을 찾아 나섰던 두 사람은 먼저 제이쓴과 친분이 있는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의 집을 방문했다. ‘희쓴 부부’는 사인도 잊어버린 채 황재근의 휘황찬란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득 찬 ‘투머치 하우스’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홍현희·제이쓴은 황재근의 축하가 담긴 ‘증인 서명’을 받아냈고, 뒤이어 홍현희의 절친 부부에게 서명을 받은 후 구청에 방문했다. 그렇지만 생각지 못했던 고난이도 단어, 한자로 가득한 ‘혼인신고서류’에 진땀을 뺐다. 두 사람은 친절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순식간에 혼인신고를 완성했다. ‘오늘부터 서류마저 완벽한 부부’가 된 홍현희·제이쓴은 남다른 감회에 휩싸였다.조쉬·국가비 부부는 영국 런던에서 한국식으로 새해를 맞았다. 국가비는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새우젓 넣은 떡국으로 새해 식탁을 차렸다. 조쉬는 6개월 연상인 국가비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세배를 한 후 세뱃돈을 달라고 했고, 급기야 본격 ‘세뱃돈 배틀’이 펼쳐졌다. ‘조가비 부부’는 한복까지 갈아입은 뒤 영국 시부모님께 영상통화를 걸어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받기 위해 귀엽게 설득했다. 또한 놀러온 옆집 친구 올리에게 마저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을 달라고 요청해 폭소를 자아냈다.오랜만에 런던 시내 데이트를 즐긴 ‘조가비 부부’는 셰익스피어 극장을 지나, 푸드 트럭에서 시킨 핫초코와 머드 와인을 음미하며 거리를 걸었다. 또한 런던의 명물 ‘런던 아이’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터트렸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와중에 “‘런던 아이’를 누구와 타 봤냐”는 국가비의 질문에 조쉬가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조쉬의 ‘과거 연애사’가 들통났다. 국가비의 질투와 당황한 조쉬의 투닥거림이 이어졌지만 곧 두 사람은 따뜻한 강가 펍에서 ‘첫 데이트의 기억’을 소환하며 꽁냥꽁냥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이후 또래 친구들을 만나 2세 계획을 고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감동을 이끌어냈다.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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