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형. 감사했습니다.”가수 윤종신이 28일 자신의 SNS에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별세를 전하며 이렇게 남겼다.전태관은 지난 27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전태관은 6년 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했다.30년간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쓴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 별세에 동료 가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김종진은 “전태관 이름 앞에 붙은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위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혼성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돼주신, 늘 귀감이 돼주신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의 삼가 조의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가수 겸 작곡가 선우정아 역시 SNS에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 듣고 재해석해 보는 경험을 했기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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