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왕이 된 남자’ 포스터/사진제공=tvN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의 여진구가 세상을 희롱하는 광대에서 천하를 움켜 쥔 군왕으로 변신한다.

내년 1월 7일 처음 방송되는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의 리메이크 작이다.3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광대탈을 벗어 쥔 여진구의 모습이 시선을 붙잡는다. 여진구는 왕을 희롱하는 듯한 익선관 탈을 벗어 쥐고 붉은 용포를 밟고 서 있다. 광대의 탈 뒤에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 여진구의 눈빛과 꽉 다문 일자 입술이 눈길을 끈다.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부른다.

이어 티저 포스터 속 강렬한 색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붉은 도포를 입은 여진구가 붉은 용포 위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그 뒤에 펼쳐진 용상 또한 붉게 물들은 것. 티저 포스터 전체를 휘감고 있는 붉은 색채에 황금빛 로고가 더해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있다.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광대 하선이 어떻게 왕 이헌을 대신할 수 있었는지, 또한 이로 인해 조선 정치와 이헌의 로맨스가 어떠한 국면을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광대가 왕이 된다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웃음,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왕 이헌과 광대 하선의 상반된 1인 2역을 선보일 여진구의 야누스 연기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왕이 된 남자’는 천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2019년 tvN의 첫 포문을 여는 새로운 사극이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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