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IMF 위기 속 '원칙' 지키는 캐릭터, 이런 인물이 더 많았더라면"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김혜수/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김혜수가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출연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국가부도의 날’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최국희 감독이 참석했다.

김혜수는 극 중 모두가 경제 호황을 장담할 때 위기를 예측한 한국은행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김혜수는 “한시현이라는 인물을 떠올렸을 때 ‘원칙’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파란이 몰아쳤을 때 초지일관 원칙으로 움직이는 인물이었다”며 “꼭 경제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이런 인물들이 좀 더 많았더라면 그 시대를 살던 우리의 현재는 어땠을까 했다.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인물이라는 점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는 박경림의 말에 김혜수는 “그럴리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또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28일 개봉 예정.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