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KBS2 ‘대화의 희열’ 기자간담회가 지난 5일 여의도 러브썸치킨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가수 유희열과 신수정 PD, 최재형 PD가 함께 했다.‘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명의 게스트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그의 인생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는 형태의 심층 토크쇼가 될 전망이다. 유희열이 MC를 맡고 글쓰기 책과 강의로 유명한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고정 패널로 출연해 풍성함을 더한다.
어떻게 100장 분량의 대본이 나왔는지 묻자 최재형 PD는 “유희열 씨는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한다. 보통은 게스트의 관심사까지 궁금해하지 않는데 유희열 씨는 게스트의 관심사까지 다 알고 싶어 하기 때문에 100장이 나왔다”며 “유희열은 호기심이 많고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어떤 얘기가 나와도 같이 몰입해서 빠지는 것 같다. 그런 장점들이 녹화에 그대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대화의 희열’은 개그우먼 김숙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표창원,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교수, 국민 MC 송해, 천종호 판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들이 출연한다. 신수정 PD는 이들과 함께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얘기를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유희열은 “나는 이국종 교수님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그가 왜 안 웃는지 궁금했다. 기존에 있는 토크 혹은 토론처럼 질문을 많이 준비해서 처해진 현실이나 국회의 문제들도 나눌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100분 토론’에서도 다룰 수 있고 ‘뉴스룸’에서도 깊게 다룰 수 있지 않나”며 “‘대화의 희열’은 사석에서 대화를 나누는 공기를 포착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각자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우리’의 얘기를 나누는 게 ‘대화의 희열’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화의 희열’은 오는 8일 밤 10시 45분 처음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대화의 희열’ MC 유희열 / 사진제공=KBS
예상 가능한 질문, 뻔한 대답은 거부한다. 모두가 아는 것을 짚어주기 보다는 모두가 알지 못했던, 혹은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부분을 묻고 듣는다. 토크’쇼’가 아니라 진짜 ‘토크’를 나누며 유일한 당신의 무한한 이야기를 듣겠다는 ‘대화의 희열’이다.KBS2 ‘대화의 희열’ 기자간담회가 지난 5일 여의도 러브썸치킨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가수 유희열과 신수정 PD, 최재형 PD가 함께 했다.‘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명의 게스트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그의 인생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는 형태의 심층 토크쇼가 될 전망이다. 유희열이 MC를 맡고 글쓰기 책과 강의로 유명한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고정 패널로 출연해 풍성함을 더한다.
‘대화의 희열’ MC 유희열(왼쪽)과 신수정PD / 사진제공=KBS
MC와 게스트가 나누는 대화의 모든 것이 토크쇼가 된다는 ‘대화의 희열’은 정해져 있는 방송식 문답이 아닌, 사석 모임인 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뤄갈 예정이다. 자연스러움 속에서 진솔함을 꺼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대화의 현장에 제작진과 카메라의 간섭도 최소화하기로 기획했다. 신수정 PD는 이를 ‘대화의 희열’의 차별점으로 꼽으며 “관찰한다는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다. 대화의 방향이 어디로 뻗어갈지 통제하기보다는 유희열 씨와 패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니 대화가 더 풍성하고 좋았다”고 설명했다.이런 제작방식에 유희열은 ‘방송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솔직히 너무 막연해서 ‘어떻게 할까’가 제작진과의 숙제였다. 우리의 목표는 ‘누군가를 만나 편하게 대화를 나눈다’다. 사람이 바뀌면 그 색깔도 바뀔 것이고 그걸 또 정리해서 방송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화의 희열’ MC 유희열(왼쪽부터),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 사진제공=KBS
‘대화의 희열’ 사전 대본이 100장이 되는 양이라 처음에는 논문인 줄 알았다는 유희열은 “게스트의 자료를 보고 만났는데 단순히 진행의 형태가 아닌 것 같았다. 그냥 모임 같았다”며 “유희열, 강원국, 김중혁, 다니엘 네 명의 익숙한 사람들의 모임이 있고 한 사람의 손님이 와서 저녁시간에 편하게 얘기를 나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게스트와 얘기를 나누다 보면 대화의 흐름이 확 바뀐다.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에 대화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장점은 반드시 존재하는 것 같다”며 “패널들이 돌아가며 게스트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생각나는 걸 바로 물어본다.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기보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궁금한 게 생겼을 때 어떤 질문을 하는지가 이 프로그램의 재미”라고 덧붙였다.어떻게 100장 분량의 대본이 나왔는지 묻자 최재형 PD는 “유희열 씨는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한다. 보통은 게스트의 관심사까지 궁금해하지 않는데 유희열 씨는 게스트의 관심사까지 다 알고 싶어 하기 때문에 100장이 나왔다”며 “유희열은 호기심이 많고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어떤 얘기가 나와도 같이 몰입해서 빠지는 것 같다. 그런 장점들이 녹화에 그대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대화의 희열’ MC 유희열 / 사진제공=KBS
특히 유희열은 “우리가 책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 인물의 정보를 얻지만 (정보를 얻는 순간이) 가장 뜨겁게 느껴질 때는 대화”라며 “질문을 하고 그 답 속에 뜨거움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한 사람에게 궁금한 게 생기고 공감대가 형성된다. 그런 점에서 참 매력적”이라고 ‘대화의 희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대화의 희열’은 개그우먼 김숙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표창원,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문정인 교수, 국민 MC 송해, 천종호 판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들이 출연한다. 신수정 PD는 이들과 함께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얘기를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유희열은 “나는 이국종 교수님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그가 왜 안 웃는지 궁금했다. 기존에 있는 토크 혹은 토론처럼 질문을 많이 준비해서 처해진 현실이나 국회의 문제들도 나눌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은 100분 토론’에서도 다룰 수 있고 ‘뉴스룸’에서도 깊게 다룰 수 있지 않나”며 “‘대화의 희열’은 사석에서 대화를 나누는 공기를 포착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각자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우리’의 얘기를 나누는 게 ‘대화의 희열’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화의 희열’은 오는 8일 밤 10시 45분 처음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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