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왼쪽부터), 차은우/사진제공=JTBC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과 차은우가 더 짜릿해질 2막을 예고했다.

내적 성장이 필요한 청춘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리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반환점을 돌았다. 이 가운데 찰떡같은 연기와 사랑스러운 케미로 극을 이끌어가는 임수향과 차은우가 “스무 살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캐릭터들의 내적 성장에 주목해달라”고 후반부 포인트를 짚었다.‘오늘부터 예뻐진 여자’ 강미래 역의 임수향은 “본격적인 성장을 거듭할 미래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전반부에서 임수향은 못생긴 외모 때문에 불행했던 미래의 어린 시절과 아름다워졌지만 ‘강남미인’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겨버린 성형 이후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앞으로 전개에서는 “천천히, 하지만 분명한 자기표현을 통해 오랜 시간 미래를 괴롭혔던 외모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츤데레 냉미남’ 도경석 역의 차은우는 “드라마 초반에는 경석이 주변에 무관심하고 차가웠지만, 미래와의 만남을 통해 미세한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번 주 방송분부터는 가족애, 우정, 그리고 사랑을 통해 눈에 띄게 달라질 경석이를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경석은 지난 방송에서 10년을 묵혀온 어머니 나혜성(박주미)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아버지 도상원(박성근)에게 독립을 선언해 연우영(곽동연)의 옥탑방에서 자취를 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옥탑방 동거 라이프를 통해 세상을 마주한 경석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갈지 호기심을 높인다.

임수향과 차은우는 “친구인 듯 썸인 듯 짜릿한 긴장을 유지하는 도래 커플의 캠퍼스 로맨스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서로에 대해 ‘나를 비웃었던 인기남’과 ‘유일하게 나를 웃게 했던 소녀’라는 극과 극의 기억을 가졌던 미래와 경석. 스무 살의 대학 캠퍼스에서 재회한 후 오랜 오해를 풀고 서로의 속사정을 터놓으며 두 사람은 친구가 됐다. 또한 은근함 썸이 설렘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경석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화학과 조교 우영도 삼각 로맨스에 뛰어들 것이 암시됐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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