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SBS ‘나도 엄마야’ 방송캡처

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의 이인혜가 알렉스에게 자신이 대리모였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나도 엄마야’ 55회에서 지영(이인혜)은 상혁(알렉스)을 향해 자신은 상혁의 집안에서 받아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영이 이별을 통보하자 상혁은 “날 믿어달라, 기다리라,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는데, 나에 대한 믿음이 이 정도냐”라며 실망했다.이후 상혁은 혜림(문보령)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들의 심리를 물어봤고, 그녀로부터 자신있게 밀어붙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다 자신을 힘겹게 한 당사자가 지영임을 밝혔고, 혜림은 충격을 받았다.

이후 지영은 상혁을 향해 경신(우희진)과 현준(박준혁)의 대리모였고, 태웅(주상혁)을 낳은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왜 자신이 대리모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차근차근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믿지 않으려는 상혁을 뒤로하고 “고마웠다”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는 길을 떠났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태웅(주상혁)이 웬디선생님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진국이 혜림이 집에 장미꽃과 와인을 사들고 갔다가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는 놀란 채로 집을 뛰쳐나가는 내용도 펼쳐졌다.드라마 관계자는 “’나도 엄마야’에서 지영이 자신의 대리모 사실을 밝히며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이후 극이 더욱 휘몰아칠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나도 엄마야’는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56회는 오는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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