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이자 가수인 유준상의 말이다. 드라마와 영화, 혹은 뮤지컬 무대가 익숙한 배우지만 실은 2013년부터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반을 발표하고 있다. 심지어 ‘음악’이 가장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라고 말할 정도다. 지난 2일 또 하나의 신곡 ‘서든리(Suddenly)’를 발표한 유준상을 13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이번 신곡 ‘Suddenly’는 영국 출신 밴드 마마스건의 보컬 앤디 플랫츠가 작곡한 노래다. 평소 직접 멜로디와 가사를 짓는 유준상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앤디에게 요청해, 협업이 성사됐다.
“앤디 플랫츠의 공연을 봤어요. 그가 가수 박효신, 존박에게 준 노래도 들어봤죠. 프라이빗커프 대표님에게 ‘저도 곡을 받아보고 싶다’고 했죠. 한 번 시도해보는 건 나쁘지 않으니까요. 대표님이 앤디 플랫츠 측에 이메일을 보냈고, 흔쾌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서 같이 작업하게 됐습니다.”
마침 가요 발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는 유준상은 ‘Suddenly’를 새로운 창법으로 불렀다. 그는 “앤디 플랫츠가 신경을 많이 써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코러스도 직접 불러서 보내주고, 기타와 드럼 연주까지 보태 완성도 높게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Suddenly’는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녹인 곡이다. 관악기 연주와 세련된 멜로디, 유준상의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현재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유준상은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음악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Suddenly’ 다음에 발표할 노래의 가사 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호흡을 맞추는 그룹 제이 앤 조이 투웬티(J N Joy 20)의 음반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일본 후지산에서 찍어온 세 번째 음악 영화도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지치지 않는지 물었더니 “음악 할 때 정말 행복하다”고 답했다.“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 번 내고 말겠지’라는 반응이었는데, 다섯 장 넘게 꾸준히 내니까 응원해주는 이들이 생겼어요. ‘생각보다 노래가 좋네’라는 반응을 들으면 힘이 나고요. 무엇보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음악 활동을 하면서 젊은 팬들이 생기는 걸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힘을 내요.”
코앞의 계획만으로도 일정이 빼곡한데, 중국 진출까지 구상 중이다. 그는 “언제, 어디에서 터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음악은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이에요. 대중들이 ‘유준상의 진짜 모습은 음악에서 찾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음악 작업을 꾸준히 하는 이유죠.”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배우 겸 가수 유준상 신곡 ‘ Suddenly’ 재킷. / 사진제공=프라이빗커브
“음악을 진짜 사랑하는 것 같아요. 그 시기도 오래됐고요.(웃음)”배우이자 가수인 유준상의 말이다. 드라마와 영화, 혹은 뮤지컬 무대가 익숙한 배우지만 실은 2013년부터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반을 발표하고 있다. 심지어 ‘음악’이 가장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라고 말할 정도다. 지난 2일 또 하나의 신곡 ‘서든리(Suddenly)’를 발표한 유준상을 13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이번 신곡 ‘Suddenly’는 영국 출신 밴드 마마스건의 보컬 앤디 플랫츠가 작곡한 노래다. 평소 직접 멜로디와 가사를 짓는 유준상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앤디에게 요청해, 협업이 성사됐다.
“앤디 플랫츠의 공연을 봤어요. 그가 가수 박효신, 존박에게 준 노래도 들어봤죠. 프라이빗커프 대표님에게 ‘저도 곡을 받아보고 싶다’고 했죠. 한 번 시도해보는 건 나쁘지 않으니까요. 대표님이 앤디 플랫츠 측에 이메일을 보냈고, 흔쾌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서 같이 작업하게 됐습니다.”
마침 가요 발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는 유준상은 ‘Suddenly’를 새로운 창법으로 불렀다. 그는 “앤디 플랫츠가 신경을 많이 써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코러스도 직접 불러서 보내주고, 기타와 드럼 연주까지 보태 완성도 높게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Suddenly’는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녹인 곡이다. 관악기 연주와 세련된 멜로디, 유준상의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현재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유준상은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음악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Suddenly’ 다음에 발표할 노래의 가사 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호흡을 맞추는 그룹 제이 앤 조이 투웬티(J N Joy 20)의 음반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일본 후지산에서 찍어온 세 번째 음악 영화도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지치지 않는지 물었더니 “음악 할 때 정말 행복하다”고 답했다.“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 번 내고 말겠지’라는 반응이었는데, 다섯 장 넘게 꾸준히 내니까 응원해주는 이들이 생겼어요. ‘생각보다 노래가 좋네’라는 반응을 들으면 힘이 나고요. 무엇보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음악 활동을 하면서 젊은 팬들이 생기는 걸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힘을 내요.”
코앞의 계획만으로도 일정이 빼곡한데, 중국 진출까지 구상 중이다. 그는 “언제, 어디에서 터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음악은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이에요. 대중들이 ‘유준상의 진짜 모습은 음악에서 찾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음악 작업을 꾸준히 하는 이유죠.”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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